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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구 2015년부터 줄어 경제 성장세 둔화"

최종수정 2008.10.05 15:13 기사입력 2008.10.0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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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생산연령인구의 비중이 2015년을 정점으로 하락하면서 글로벌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5일 LG경제연구원 이지평 수석연구위원은 '인구 보너스,오너스로 본 지역별 시장성장 전망' 보고서에서 "생산연령인구 비중이 커지면 경제성장이 촉진되는 '인구 보너스(Bonus)'시기를 맞지만 그 비중이 감소하면 성장세가 둔화하기 쉬운 '인구 오너스(Onus)' 국면에 접어들게 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선진국은 2010년을 정점으로 인구 오너스 단게에 접어들겠지만 개발도상국들은 2030년까지 인구 보너스 시기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세계 생산연령인구의 비중이 2015년 65.7%을 정점으로 2020년 65.5%, 2030년 65.3%로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세계 경제의 인구 보너스기가 2015년경에 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개도국들의 경우도 2015~2030년 생산연령인구 비중 상승세가 미미해 세계 전체 및 개도국 전체가 인구 보너스 혜택을 기대할 수 있는 시기가 사실상 2015년쯤 종료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인구 오너스 부작용이 본격화될 시점은 2015년보다는 늦춰질 전망이다.

인구 오너스 시기에 접어들 시기는 국가별로 차이를 보였다.

미국의 경우 2010년부터 인구 오너스 시기를 맞게 되면서 미국 경제 쇠퇴론이 재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2010년 이후 미국의 베이비붐 세대들이 대거 은퇴하면서 미국 저축률도 하락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경제에 또다른 충격이 될 수 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에서는 중국과 싱가포르, 홍콩, 태국 등이 2010년에 인구 보너스 시기를 마감할 전망이다. 그리고 이후 한국(2015년), 베트남(2020년), 인도네시아 (2025년), 말레이시아(2030년), 필리핀·인도(2024년)가 순차적으로 인구 오너스 시기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세계 최대 인구대국이 될 것으로 보이는 인도의 인구 보너스 기간이 상당히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아시아 전체적으로 인구 오너스 문제는 2030년까지 심각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향후 인구 오너스기에 접어들 중국 경제의 성장세 둔화 폭이 예상 외로 확대되거나 인도 등이 중국을 보완하는 성장 센터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할 경우 아시아 경제의 성장률 하락 폭이 확대될 것이다.

아시아 개도국의 경우 인구 오너스 시기로 전환하는 시점에서의 1인당 소득이 선진국이나 한국, 싱가포르, 홍콩 등과 달리 상당히 낮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우려할만한 사항이다.

한국의 경우 2015년의 인구 오너스 진입 시기에 1인당 GDP가 2007년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2만 50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중국의 경우 4000달러 내외 수준, 태국은 5000달러 전후에 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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