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직접투자 유출초과 100억달러 '사상 최대'

최종수정 2008.10.05 20:51 기사입력 2008.10.05 12:05

댓글쓰기

한국 밖으로 나가는 투자는 늘어난 반면 국내로 들어오는 투자는 위축되면서 직접투자수지의 유출초과금액이 올들어 사상최고인100억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국인과 외국인의 직접투자를 합해볼 때 국외로 빠져나간 금액이 100억 달러나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정도의 유출초과 금액은 사상 최대규모로 장기화될 경우 국내 달러부족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전당되고 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직접투자수지 유출초과액은 96억611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52억300만 달러)에 비해 거의 2배로 뛰었다.

직접투자 수지는 1∼8월 기준으로 ▲2002년 -5억7390만 달러 ▲2003년 -6억130만 달러 ▲2004년 20억2380만 달러 ▲2005년 9억4350만 달러 ▲2006년 -19억3970만 달러 등이다.

직접투자수지가 악화된 것은 무엇보다 내국인들의 해외직접투자에서 유출초과가 확대됐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내국인들의 해외직접투자의 유출초과액은 지난 1∼8월에 96억872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68억8천720만 달러에 비해 40.7% 늘었다.

1∼8월 기준 내국인들의 해외직접투자는 ▲2003년 -17억8천720만 달러 ▲2004년 -27억6천290만 달러 ▲2005년 -26억9천700만 달러 ▲2006년 -49억60만 달러 등이었다.

외국인들의 한국내 직접투자도 28년만에 최악의 상황을 맞는 등 악재가 겹치고 있다.

외국인 직접투자 순유입액은 지난 1∼8월에 261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16억8420만 달러에 비해 1.5%에 머물렀다. 이 금액은 1980년의 순유입액인 1260만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외국인들이 그동안 한국에 투자했던 것을 올들어 적극적으로 거둬들이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향후 더욱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외국인의 국내직접투자(Inward FDI) 수지도 사실상 제자리걸음에 그쳤다는 점이다.

외국기업은 한국에 투자를 늘리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 국내 기업만 해외진출을 가속화 하고 있는 것을 뜻한다.

이처럼 내.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모두 약화될 경우 성장잠재력 확충은 물론 당장의 경제성장에 타격을 주게 된다는 지적이다.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