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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조강지처클럽②]중견배우들의 연기력 '인기 견인'

최종수정 2008.10.19 13:29 기사입력 2008.10.0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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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김부원 기자]5일 종영하는 '조강지처클럽'이 꾸준한 인기를 누릴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무엇보다 중견배우들의 걸출한 연기력을 꼽을 수 있다.

오현경과 김혜선 '투톱' 여자 주연배우를 중심으로 손현주 오대규 등의 개성 넘치는 연기는 '조강지처클럽'의 재미를 한층 높여줬다는 평가다.

특히 연기 활동에 성공적으로 컴백한 오현경에게 '조강지처클럽'의 의미는 누구보다 남다를 수 밖에 없다.

극중 나화신 역을 연기한 오현경은 드라마 전반부에서는 가족과 남편만을 바라보는, 어찌보면 바보스러울 정도로 순수한 여인의 모습을 연기하며 여자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중반부 이후부터는 이름값을 하듯 '복수의 화신'으로 변해 드라마 전개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었다.

극중 오현경의 친구이자 시누이인 한복수로 등장한 김혜선 역시 남편에게 버림 받았지만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는 억척스러운 아줌마의 모습을 선보이며, '조강지처클럽'의 통쾌하면서도 애절한 복수극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했다.

한때 훈남배우로 여심을 흔들었던 오대규는 '조강지처클럽'에선 절대적인 악역이자 '찌질한 남자' 이기적 역을 코믹하게 연기, 시청자들에게 '연기자 오대규'의 능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악역 오대규와 대조적인 캐릭터인 착한남자 길억 역을 연기한 손현주도 '역시 손현주'란 말이 나올만큼 '따뜻한 남자'의 모습을 선보이며, 드라마의 절묘한 해피엔딩을 이끌어냈다.

물론 이들보다 훨씬 고참급에 속하는 중견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연기도 '조강지처클럽'의 인기요인으로 빼놓을 수 없다.

김해숙 한진희 이미영 박인환 노주현 등 한국을 대표해온 중견배우들은 '조강지처클럽'에서도 각각 개성있는 캐릭터를 그려내며 주연배우 이상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못난 남편과 자녀들 때문에 한시도 마음 편할날 없는 한국의 어머니상을 그려낸 김해숙은 '조강지처클럽'의 개성을 살려준 일등공신이란 평가다.

현실성이 다소 떨어지면서 유치한 면이 많다는 일부 지적에도 불구하고 '조강지처클럽'이 이처럼 마지막까지 인기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중견배우들의 맛깔스런 연기력을 보는 재미가 있었기 때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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