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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국가신용등급 세계 25~33위..그래도 안심

최종수정 2008.10.05 20:59 기사입력 2008.10.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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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들이 매기는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은 세계 25위~33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돼 아주 취약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금융 위기 촉발로 국제 금융시장의 혼란이 심화돼 국가별 위기로 번질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신용등급이 취약한 나라들부터 문제가 생길 것을 고려할 때 이 정도 순위 국가는 그래도 안정권에 들어있다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5일 기획재정부와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세계 유수의 신용평가사들인 무디스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피치 등이 평가한 우리나라 신용등급은 모두 A 등급에 속해있다.

무디스의 경우 A2,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는 A, 피치는 A+ 등급으로 나타내고 있다.

일단 A 등급을 받은 경우 해당 국가 정부가 발행한 외화표시 채권의 위험이 '거의 없다'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현재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국가 신용등급을 매기는 세계 90여개 국가 중에서 우리나라보다 등급이 높은 나라는 무디스 등급을 기준으로 하면 32개국,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는 28개국, 피치는 24개국 정도로 나타난다.

현재의 이들 기관의 신용등급 외에 향후 등급 조정 가능성을 나타내는 전망을 보면 무디스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의 경우 우리나라에 대해 '안정적'으로, 피치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국제신용평가사들의 이 같은 평가도 해당 나라의 신용상태를 즉각 반영하지 못한 채 문제 발생 후 등급조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신용등급만으로 안정 상태로 평가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이제는 미국 내부에서도 신용평가사들의 평가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 시각이 늘고 있다"면서 "특히 현재 위기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 미국은 모든 신용평가사들이 최고등급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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