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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M&A 대부분 손실

최종수정 2008.10.05 11:12 기사입력 2008.10.0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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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년 간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규모를 확대해 왔던 대기업들의 대다수가 인수 후 주가 급락 등으로 인해 큰 손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재계 전문 사이트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이후 대기업이 인수한 기업(인수대금 1000억원 이상) 16곳의 인수대금은 14조3561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현재 지분가치는 11조4842억원에 불과해 평균 20%의 평가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곳의 11곳은 인수 당시보다 지분가치가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장 적극적인 인수, 합병 행보를 보였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06년 12월 대우건설 지분 32.54%를 2조9000억원에 인수했으나 현재 1조4308억원으로 급감해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롯데그룹도 대한화재(현 롯데손해보험) 지분 56.98%를 지난해 말 3천526억원에 인수했으나 현재 주가가 폭락으로 인해 현재 지분가치가 1989억원으로 떨어졌다.

작년 말 하나로텔레콤 지분 43.42%를 1877억원에 사들였던 SK그룹도 지금은 6414억원으로 줄어 평가손실이 41%에 달한 상태다.

재벌닷컴 관계자는 "2003년 이후 증시 상승으로 주가가 크게 오른 상황에는 인수 합병을 하는 기업들에게 호재였지만 2005년 이후 대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피인수기업의 몸값에 거품이 많이 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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