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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재판 인식 고양위한 연극 열린다

최종수정 2008.10.05 10:07 기사입력 2008.10.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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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공식 후원 '랜덤 피플' 오는 9~26일 대학로서 공연

올해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국민참여재판에 대한 배심원 역할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기 위한 연극이 열린다.

대법원과 한국예술문화위원회 공식 후원으로 오는 9∼26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문화공간 엘림홀에서 '극단 그리고'가 제작하고 휴먼컴퍼니가 기획한 '랜덤 피플'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대영 중앙대 교수가 감독한 이 연극은 관객의 흥미를 북돋우기 위해 국민참여재판의 전 과정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보여주며 다양한 극적 요소를 가미했다.

연극은 경기 안성의 농촌 마을에서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으로 시작한다.

베트남 출신의 결혼이민자인 위엉 쑤안(여.23세)은 2년 전 결혼한 남편 김만수(40세)의 홀어머니 홍말복(67)에게 농약이 든 음료를 먹여 살해했고 뒤늦게 어머니를 발견한 남편이 이 사실을 경찰에 신고한다.

위엉 쑤안은 그러나 한국 생활이 힘들어 죽고 싶은 마음에 자신이 먹으려고 둔 것이지 시어머니에게 먹인 적이 없다며 범행을 부인한다.

검찰과 변호인은 시민들이 배심원으로 참여한 국민참여재판 현장에서 배심원들을 설득하려고 설전을 주고받는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열린는 배심원 평심에서 배심원들은 위엉 쑤안이 살인자인지에 대해 치열한 논쟁을 벌이고 결국 유ㆍ무죄에 대한 판단을 내리는 것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랜덤 피플은 국민참여재판의 과정을 국민에게 연극으로 선보이는 첫 번째 작품이며 대한변호사협회는 배심원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변호사 연수과정에 공연 관람을 포함시켰다.

연극은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와 6시, 일요일 오후 3시에 각각 열리고 인터넷 사이트 인터파크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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