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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故최진실, 사망 전 지인들에게 자살 암시"

최종수정 2008.10.03 19:50 기사입력 2008.10.0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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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사진=라이브코드]

[아시아경제신문 김부원 기자]故최진실이 "죽고 싶다" "죽으면 산에 뿌려달라" 등 자살을 암시 할만한 말을 주변 사람들에게 해왔던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故최진실의 사망원인을 조사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3일 오전 10시 30분 브리핑을 통해 지난 2일 고인의 매니저인 박모씨를 소환 조사한 내용을 공개했다.

경찰 측은 "박씨에 따르면 고인은 1일 오후 2시 30분께 제약회사 광고 촬영 시 전날 인터넷에 사채관련 허위 글을 올렸던 백모양과의 전화통화로 잠을 못자고 울어서 울굴이 부어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인이 촬영을 못해 속상해하자 소속사 사장 서모씨가 위로하기 위해 인근에서 간단히 식사와 술을 한 후 청담동 가라오케로 옮겨 언론사 기자 5명과 오후 11시께까지 술을 마셨다. 이후 박씨가 최진실만을 데리고 나와 오후 11시35분께 집에 데려다줬다"고 말했다.

집으로 가던 중 차안에서 故최진실은 "3일이 아이들 운동회인데 어떻게 하냐, 가기 싫다. 속상하다고 말했고 왜 내가 사채업자가 돼야 하느냐"며 괴로워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진실은 "연예 생활 그만할 것이다" "죽고 싶다" "애들 항상 지켜주고 네가 항상 옆에 있어줘라" "내가 죽으면 납골당이 아니라 산에 뿌려달라" 등 마치 죽음을 암시하는 말들을 자주 해왔던 것으로 박씨 진술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또 "모 여성잡지사 기자 김모씨에 대한 조사에서 최진실은 메이크업 담당 이모씨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후 2일 오전 12시 47분께 김씨에게 전화해 3분 정도 서럽게 울며 '힘들다, 죽고 싶다' '죽을거야' '너한테 마지막으로 전화하는거야'라고 말한 진술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끝으로 경찰은 "사망 당일 실시한 부검 결과 자살로 잠정 결론이 났고 약물복용 여부 등에 관해서는 현재 정밀 분석 중에 있다. 주변 사람들의 진술을 고려해 볼 때 충동적인 자살로 추정된다"며 "향후 보강수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최종 감정 결과 등을 종합해 수사를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부원 기자 lovekbw@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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