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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모방범죄 잇따라..베르테르 효과 '충격'

최종수정 2008.10.19 13:24 기사입력 2008.10.0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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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사진=라이브코드]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 故 최진실 자살 충격이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모방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오전 故 최진실의 자살방법을 그대로 모방해 50대 주부와 30대 여자가 목숨을 끊었다.

전남 해남경찰서는 "3일 오전 0시 40분께 전남 해남군 모 아파트 욕실에서 박모(55ㆍ여)씨가 압박붕대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아들 이모(35)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또 3일 오전 6시4분께 강원 강릉시 포남동 다세대주택에서 이모(30.여) 씨가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119구조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방안에서 압박 붕대로 목을 맨 채 숨져있었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 씨가 이전에 자살을 기도한 적이 있었고 우울증을 앓았다는 유가족 등의 말을 토대로 유명 연예인의 자살을 모방한 이른바 '모방자살'일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이전에도 자살을 기도한 적이 있고 우울증을 앓아왔다는 유가족 등의 말을 토대로 유명 연예인의 자살을 본뜬 '모방자살'일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진실이 사망한지 하루도 지나지 않이 생긴 모방 자살이어서 '베르테르 효과(Werther effect)'가 확대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괴테의 작품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고 자살하는 젊은이들이 급증한 데서 기인한 베르테르 효과는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유명인이 자살할 경우 모방자살을 시도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에 전문의들은 유명 연예인들의 자살이 사회적으로 미칠 영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문의들은 "대중들에게 '국민 배우'로 많은 인기를 얻은 고 최진실의 자살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이나 우울증을 지닌 일반인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고 전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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