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파생상품펀드, 11개월만에 감소세 전환

최종수정 2008.10.03 21:45 기사입력 2008.10.03 10:58

댓글쓰기

파생상품펀드의 수탁고(설정액)가 11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3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운용 자산의 10% 이상을 장내외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파생상품펀드 설정액은 9월 말 현재 29조4812억원으로 8월 말 대비 9682억원 감소했다. 작년 10월(-2천379억원) 이후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했다.

펀드 수는 역시 한 달새 23개 늘어난 3300개로 올해 들어 8월까지 월 100~200개가 늘었던 데 비해 증가세 둔화가 급격히 나타났다.

약세장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알려진 파생상품펀드는 이전까지 대체 투자수단으로 부각되면서 고성장세를 유지해왔다.

지난 7월 말 설정액이 사상 처음 30조원을 돌파하는 등 올해 들어서만 8조원 이상 늘었다. 2005년 9월 말 10조원 대비 3배로 급증한 셈이다.

지난달 미국 리먼브러더스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인한 ELF(주가연계펀드)와 같은 파생상품펀드가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며 성장세 둔화가 나타났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주가의 변동성 확대로 손실은 입는 상품들이 늘며 파생상품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더욱이 불완전판매 문제가 불거져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오히려 증시가 바닥권이라는 인식과 함께 투자 적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참 기자 pumpkins@asiaeconomy.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