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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주, 꼬냑명문과 손잡다

최종수정 2008.10.05 11:00 기사입력 2008.10.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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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류업체가 주류업계에서는 최초로 프랑스 꼬냑업체와 직접 투자협력 계약을 체결한다.

국순당은 프랑스 꼬냑 제조 및 판매업체인 '꼬냑 페랑(Cognac Ferrand, 이하 CF사)'의 신설지주회사인 '유나이티드 스피릿(United Spirits, 이하 US사)'에 투자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순당은 CF사에 대해 16.33%의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CF사 창업주 알렉산더 가브리엘(Alexandre Gabriel)에 이어 2대 주주로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1989년에 설립된 CF사는 전체 생산 품목 중 꼬냑이 62%, 브랜디가 28%를 차지하는 프랑스 정통 꼬냑 제조업체로 지난해 2800만 유로(한화 약 450억원)의 매출을 통해 꼬냑업계 순위 6위를 기록했으며 세계 45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CF사의 주요 제품인 '피에르 페랑(Pierre Ferrand, 꼬냑)'은 시카고 주류협회에서 100점의 득점을 얻은 바 있으며, '랑디(Landy, 꼬냑)'는 2000년 국제 와인 품평회(Challnege International du Vin 2000)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플랜테이션(Plantion, 럼)은 지난 2003년 Wine & Spirits magazine가 선정하는 '올해의 럼'으로 뽑히기도 했다.

국순당은 이번 투자 협약을 통해 CF사의 이사회 멤버로 참여해 회사의 주요사항에 대한 의사결정에 참여하게 되며 오는 11월 중 연구개발 인력을 CF사에 파견해 꼬냑 증류·숙성·브랜딩 기술 등도 습득, 자사 제품에 도입해 전통주의 고급화·세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순당의 배중호 사장은 "프랑스의 꼬냑 페랑사와 투자협력 관계를 맺음으로써 꼬냑 지방의 향과 맛을 배가시키면서 대량으로 증류주를 제조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한국 전통주의 고급화와 세계화, 단기적으로는 꼬냑 페랑사의 글로벌 유통 채널을 공유함으로써 해외시장 개척이라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순당의 배중호 사장은 계약 체결을 위해 프랑스로 최근 출국했으며 오는 12일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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