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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대우조선 투자참여 사실상 '포기'(상보)

최종수정 2008.10.02 11:21 기사입력 2008.10.0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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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전 참여를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대 1조5000억원을 마련해 포스코 GS 한화 중 하나와 함께 인수전에 뛰어들 계획이었지만 최근 금융시장이 극도로 불투명해진데다 부동산 등 또다른 대체 투자건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대우조선 투자메리트가 확연히 떨어진다는 것이 연금측 판단이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2일 "업체에서 제시하는 조건이 그다지 좋은 조건이 아니다. 금융시장이 불투명해지는 등 최근 상황이 많이 변하고 있다"면서 "지금 대우조선에 (투자하러)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그쪽에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거나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일단은)포기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큰 방향을 '포기'로 내부적으로 결론 내림으로써 이날 대우조선 인수 참여 여부를 결론낼 예정이었던 대체투자위 회의도 열지 않았다.

포기 이유에 대해 그는 "불투명해진 금융시장 상황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됐다"며 "여기에다 최근 싸게 나오는 부동산 들이 많아 대체투자의 폭이 넓어진 것도 (포기의)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회의 일정에 대해 "아직 정해진 내용이 없다"면서 "제반 환경과 조건이 좋아지지 않는 다면 지금 결정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국민연금의 예상밖의 행보로 앞으로 대우조선 인수 과정에서 국민연금 기금 변수는 사라지게 될 것으로 분석된다.

김성배 기자 sbkim@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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