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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단기차입금 줄줄이 확대

최종수정 2008.09.30 08:37 기사입력 2008.09.30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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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콜 자금 등을 구하기가 어려워진 국내 증권사들이 최근 단기 차입금을 크게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영증권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자기자본의 31%에 해당하는 2000억원을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했다고 지난 29일 공시했다.

신영증권측은 실제 차입금이라기보다 차입한도 설정액으로 증권업계 전반적으로 단기자금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회사의 운영자금을 사전에 확보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도 지난 16일 '단기차입금 증가결정' 공시에서 일반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자기자본의 5.78%에 해당하는 1000억 원을 금융기관으로부터 1년간 차입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대신증권은 공시에서 이 차입금이 실제 차입액이 아닌 차입한도 설정액이라며 이미 체결한 대출약정의 만기 약정 도래에 따른 연장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지난 9일 일반운영자금과 상품운용재원 마련을 위해 자기자본의 22.0%에 해당하는 5000억 원을 기업어음 발행을 통해 빌려 단기차입금이 8650억 원으로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도 한 달간 단기자산운용을 위해 자기자본의 11.95%에 해당하는 500억 원을 우리투자증권에서 빌려 단기차입금이 615억 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증권사들의 단기차입금 확대 사례는 다소 이례적인 일이다.

류용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외 자금시장이 경색되면서 증권사들이 그동안 돈을 빌릴 수 있었던 콜자금 시장에서도 돈을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현금성 자산이 적은 증권사의 경우 미스매치를 없애기 위해 사전에 차입금을 확보해 놓은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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