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유치한 '에덴의 동쪽' 마지막 장면에 시청자들 '실소'

최종수정 2008.09.30 15:50 기사입력 2008.09.30 00:11

댓글쓰기


[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에덴의 동쪽' 제작진의 유치한 연출력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실소를 자아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이 늦은 스토리 전개와 현실성 없는 대사들로 인해 시청자들의 빈축을 샀다.

논란이 된 장면은 동철(송승헌 분)과 동욱(연정훈 분)형제가 극적으로 만나는 마지막 장면. 태성건설의 음모로 남영동에서 모진 고문을 받던 동욱은 국회장(유동근 분)의 도움으로 간신히 목숨을 부지하고 들판에 버려지듯 풀려난다.

이후 국회장과 함께 동생을 기다리던 동철은 버려진 사람이 동생 동욱임을 확인하기 위해 천천히 다가가고 동욱은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동철의 목소리를 듣고 힘겹게 고개를 들어 죽은 줄로만 알았던 형임을 확인하고 울부짖는다.

하지만 이렇듯 감동적인 장면에서 시청자들은 실소를 금할 수 밖에 없었다.

바로 지지부진한 스토리 전개와 진부하고 다소 유치한 대사 때문.

동욱은 “꿈 아니고 환청 아니고 정말 내 형이 맞아?”라는 대사를 수없이 반복하며 ‘시간을 끌기 위한 대사아니냐’라는 빈축을 들어야 했다.

그는 이어 “이동욱 형 이동철 맞아?”라는 같은 맥락의 대사를 반복하기도 했다. 물론 형의 생사를 확인하고 기뻐하는 동생의 마음을 표현하는 장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반복된 대사는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대신 지루함을 선사했다.
시청자들도 방송이 끝난 후 해당프로그램 게시판에 “대사들이 너무 유치했다”, “극의 클라이막스 장면인 것은 이해하지만 약간 지루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대사와 스토리가 드라마의 배경처럼 80년대처럼 되간다”는 의견을 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혜린(이다해 분)과 동철이 심상치 않은 만남을 가지는 장면이 방송돼 앞으로 주연 배우들 간의 복잡한 러브라인을 예상케 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nomy.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