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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회장 "살인청부사건 물의 빚어 죄송"

최종수정 2008.09.29 17:39 기사입력 2008.09.2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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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번 개인자금과 관련한 살인청부 사건에 대해 물의를 빚어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29일 "이 회장이 1년 전에 전 자금관리팀장 이모 씨가 투자해 큰 손실을 입은 것을 알았지만 살인청부 사건 등의 내용에 대해서는 이번 수사를 통해 알게 됐다"며 "이 회장은 현재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데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 씨가 큰 손실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이 회장에게 보고를 하지 않았다"며 "이 회장 또한 구체적인 손실 내용에 대해 이 씨에게 내용을 보고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CJ그룹 측에서는 경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해 나간다는 방침이며, 공식적인 입장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CJ그룹은 특히 이번 투자자금은 이 회장이 선대로부터 물려 받은 것으로, 공금이나 비자금과는 확연히 다르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경찰청은 차명계좌로 의심되는 이 회사 임직원 명의의 계좌 30여개에 대해 계좌추적을 벌이고 있으며, 이번 사건의 자금 추적 과정에서 임직원들의 차명으로 운영된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들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계좌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이다.

수사 결과 차명계좌들이 이씨 등 회사 관계자나 대주주측에 의해 만들어져 대주주의 재산을 관리하는 데 쓰인 것으로 드러날 경우 '삼성 비자금 사건' 수준의 일이 발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현재 경찰에서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개인자금이라는 회사 측의 설명이 잘못된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드러난 사항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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