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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푸틴, 에너지협력·시베리아 개발문제 논의

최종수정 2008.09.29 23:48 기사입력 2008.09.2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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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공식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각) 오후 드리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러시아의 실력자인 푸틴 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러간 실질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우선 "푸틴 총리가 대통령 재임 중 한러 관계 발전에 기여해왔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고 "양국 관계는 그간의 성과의 토대 위에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과 푸틴 총리는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의 방러를 계기로 양국이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의 발전을 합의한 것은 시의적절하고 의미있는 조치"라고 평가하면서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고위급 인사교류 확대가 필요하다는 데도 인식을 함께 했다.

이 대통령과 푸틴 총리는 이어 에너지·자원 협력과 극동 시베리아 개발 등의 실질협력 방안도 집중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에너지·자원 협력과 관련, "서캄차카 해상광우 공동개발 사업은 푸틴 총리가 재임 중 합의한 사항으로 양국 에너지 협력의 시금석이 되는 사업"이라면서 러시아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이에 푸틴 총리는 "양국 관계기관간 협의를 통해 상호만족할 만한 합의가 도출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이라며 '에너지 협력 행동계획' 채택을 통한 양국 에너지 협력의 강화도 기대했다.

또한 "러시아는 국토균형 발전과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해 극동 시베리아 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환영하고 2012년 블라디보스톡의 APEC 개최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준비에 대한 한국의 협력도 요청했다.

한편, 이 대통령과 푸틴 총리는 북핵문제와 관련해 북한의 최근 핵 불능화 역행 조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북핵문제의 조기 해결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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