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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브라더스 이재우 사장의 '무한 전통주 사랑'

최종수정 2008.09.29 14:45 기사입력 2008.09.2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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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와 TGI프라이데이를 한국에서 성공시킨 이재우 사장(사진). 그런 그가 불고기 전문 레스토랑 '불고기 브라더스'를 새롭게 창업하고 한식의 표준화, 대중화, 산업화를 노리고 있다.

불고기 브라더스는 고급형 고깃집으로 일반 고깃집과 달리 호텔 양식당과 같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감미로운 재즈음악, 세련된 조명과 쾌적한 분위기 안에서 냄새나 연기 없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외식 브랜드이다.

이처럼 차별화된 한국식 패밀리 레스토랑 문화에 앞장 서고 있는 이 사장이 요즘 '전통주 사랑'에 흠뻑 빠졌다.

이 사장의 '무한 전통주 사랑'은 불고기 브라더스 매장에서 엿볼 수 있는데 '설화', '화요', '화랑', '경주법주', '황진이' 등 총 13가지의 전통주를 와인과 함께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 사장은 "한식당인 불고기 브라더스의 음식엔 우리나라 술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전 지점에 전통주 리스트를 메뉴판에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국내 주류시장에서 와인과 사케(일본 술) 등 외국 술이 많이 팔리면서 우리 음식에 궁합이 좋은 전통주가 뒷전으로 밀려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매장에서 팔리고 있는 전통주 리스트는 와인보다는 아직 미흡하지만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본사 구매팀을 활용해 전국 유통망이 되는 지역의 숨어있는 전통주를 구입해 지속적으로 전통주 보급에 힘쏟겠다"고 강조했다.

전통주 사랑의 밑바탕에는 이 사장의 우리 농업에 대한 사랑이 오롯이 숨어있다.

그는 "우리술을 만들 때 많이 사용하는 것이 쌀"이라며 "전통주가 지금보다 더 대중화가 되면 쌀에 대한 부가가치가 높아져 농민들 수익에도 좋아진다. 결국 농민도 좋고 국민도 좋은 우리나라 술을 마시니 일석이조인 셈"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제 한식의 세계화를 서두르고 있다.

프랜차이즈 형태로 일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현지 회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내년에 도쿄 1호점 개설을 협의 중이다. 일본에 이어 미국과 중국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불고기 브라더스를 외국에서도 인정받는 대표적인 글로벌 한식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이재우 사장의 꿈이 가을의 하늘색 만큼이나 청명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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