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금융위기로 英투자회사 간부 자살

최종수정 2008.09.29 14:57 기사입력 2008.09.29 14:50

댓글쓰기

금융위기로 심리적 불안감에 시달리던 뉴질랜드계 한 투자회사 간부가 영국 런던에서 달리는 열차에 뛰어들어 목숨을 잃었다.

29일 영국 데일리 메일은 런던 소재 사모투자회사 올리번트 어드바이저스의 커크 스티븐슨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버크셔주 태플로역에서 달리는 열차에 뛰어들어 자살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금융시장을 강타한 신용경색이 그를 자살로 몰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뉴질랜드에서 태어난 커크 스티븐슨은 1983년 20대 초반 나이에 런던에 온 후 20년간 바르부르크, 모건 스탠리 등 굴지의 투자회사와 프레시필즈 브룩하우스 데링거 법률회사 등을 거치며 성공적인 경력을 쌓아왔다.

금융 칼럼니스트로 일하는 스티븐슨의 부인 카리나 로빈슨씨는 "그는 좋은 아빠이고 헌신적인 남편이었는데.."라고 말하며 슬픔을 드러냈다. 가족들은 그가 집을 나서기 전까지 평소와 다름없는 행동을 보였다면서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티븐슨의 동료들은 그가 잇따른 금융 악재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음을 언급하면서 그가 과도한 업무 부담에 따른 스트레스와 책임감을 이기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올리번트의 루크만 아놀드 최고경영자(CEO)는 "이 소식으로 회사 전체가 충격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