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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美 금융불안, 하반기 경영에 부정적"

최종수정 2008.09.29 11:00 기사입력 2008.09.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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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美 금융불안에 따른 파급영향' 실태조사

국내 기업들이 미국발 금융불안이 하반기 기업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국내 매출액 상위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美 금융불안에 따른 파급영향' 실태조사를 발표, 응답 기업의 94.8%가 '미국발 금융불안 사태가 하반기 기업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심각한 영향을 우려'하는 경우도 12.4%에 달했다.

파급 영향을 부분별로 살펴보면 ▲내수 침체로 인한 매출 차질(82.7%) ▲국내자금조달 계획의 차질(72.9%) ▲미국 수출차질(66.1%) ▲국내외 금융투자손실(61.7%) ▲해외자금조달 계획 차질(61.4%)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67.8%는 현재 자금조달 여건에서 조달금리 상승 등 부분적 경색이 있다고 답했으며 자금 조달 자체가 어려운 심각한 경색 상황이 나타났다고 응답한 기업도 13.9%에 달했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인한 하반기 경영목표의 수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목표를 조정할 가능성이 없다는 기업(52.7%)이 수정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47.3%)보다 조금 더 높게 나타났다.

기업들은 또 미국발 금융불안 사태가 글로벌 장기 침체로 발전하게 될 것(45.6%)으로 전망했다.

국제 금융 위기로 확산될 것으로 내다보는 기업도 25%에 달했으며 조만간 진정될 것으로 보는 기업은 29.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인식은 '우리 경제가 직면한 최대 리스크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도 확인됐다. 응답 기업 가운데 43.3%는 '글로벌 금융불안'이라고 응답했으며 환율불안(14.8%), 내수부진(13.8%) 등이 각각 뒤를 이었다.

아울러 이번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책으로 환율안정화 정책(46.4%)과 유동성공급확대(32.6%), 금리인하(19.1%) 등을 꼽았다. 기업들의 대책으로는 자금흐름관리 강화(46.9%), 환리스크관리 강화(40.5%), 투자자산 조기 회수 등 리스크 노출 축소(7.2%), 수출지역 다각화 노력 강화(5.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24일까지 6일간 진행됐으며 매출액 상위 600사 가운데 389개사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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