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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증권사 그들만의 '히든카드'

최종수정 2008.09.29 11:00 기사입력 2008.09.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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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증권사들도 적자가 날 만큼 우울한 증시가 계속되면서 출범한 지 2개월이 지난 신설증권사들의 생존전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걱정어린 주변의 시선과는 다르게 신설증권사들은 나름 비장의 무기로 난관을 극복하고 있다.

신설증권사 중 시장의 우려를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곳은 토러스투자증권. 은행이나 대기업 등 든든한 계열사가 있는 다른 증권사와는 다르게 손복조 사장이 최대주주이자 CEO로 독자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 자본금도 300억원 규모. 그러다 보니 증권업계는 '뒷배'가 없는 토러스가 자본금을 까먹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그러나 토러스는 이러한 소문에 펄쩍 뛰고 있다. 오히려 신설증권사 중 처음으로 이달에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토러스 관계자는 "출범 초기 딜링과 트레이딩에 집중하겠다는 계획대로 영업을 하고 있다"며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선물과 옵션은 오히려 수익을 얻기 좋은 구조여서 이달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여의도 본사 영업부와 강남, 부산, 대구까지 4개 지점 오픈을 완료했고 한 지점당 벌어들이는 수익이 다른 신설사보다 많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HMC투자증권 약세장이 지속됨에 따라 올해는 영업수익을 기대하고 있지 않지만 내년에는 퇴직연금이라는 카드를 꺼내 놓을 예정이다. 본격적으로 퇴직연금팀을 꾸려 현대차와 계열 관계사의 물량을 확보해 업계 수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내년부터 퇴직연금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증권업계에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차그룹 계열이라는 잇점을 충분히 활용하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KTB투자증권도 지난 24일 강남 역삼동 본사에 프라이빗 뱅킹 센터를 오픈하고 기존 증권사보다 전문적인 금융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계열사인 KTB자산운용과의 시너지 효과로 법인 브로커지리 영역에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유지하는 한편, KTB네트워크 시절의 경험을 살려 PEF에 기반한 IB(투자은행)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LIG투자증권은 계열사를 활용한 법인 브로커리지 영업을 위한 물밑작업이 한창이다.
유흥수 사장이 직접 LIG계열사를 방문해 위탁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후 LG, GS 등 계열사 패밀리와도 협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1일에는 강남 LIG손해보험 사옥 1층에 복합금융 점포인 LAIG금융프라자'를 오픈, LIG투자증권의 자산관리 능력과 기존 LIG손보의 위험 관리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금융 상품을 개발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전략에 한 발을 내딛었다.

IBK투자증권은 중소기업 금융에 강한 모은행의 노하우를 십분 활용하고 있다. 최근 중소기업인을 위한 특화점포 'SME(Small & Medium-sized Enterprises)월드'를 선보였다. SME월드는 주요 공단내 영업중인IBK기업은행 지점과 연계한 복합점포, 중소기업 CEO 등 임직원에게 다양한 우대혜택을 제공하고 은행과 연계한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지난 3일 인천 남동공단을 시작으로 10월 창원공단, 11월 반월공단 등 중소기업 밀집지역에 'SME월드'를 오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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