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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시타, 10월 1일부터 파나소닉으로

최종수정 2008.09.29 09:05 기사입력 2008.09.2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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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부 가도마시에 위치한 마쓰시타 본사에서 간판 교체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일본 기업인들 사이에서 전설처럼 여겨져 온 故 마쓰시타 고노스케가 1917년 창업한 '마쓰시타 전기산업'의 명칭이 다음달 1일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대신 마쓰시타의 모든 브랜드 명칭은 파나소닉(Panasonic)으로 통일된다고 산케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마쓰시타가 창업자의 이름과 과감하게 결별을 선언한 것은 글로벌화와 함께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다.

지난 1990년대 호텔과 리조트 개발에 무분별하게 투자했던 마쓰시타는 부동산 거품 붕괴로 모기업인 전기산업마저 경영난에 허덕이게 됐다.

이후 2006년 6월 마쓰시타의 구원투수로 지휘봉을 잡은 오쓰보 후미오 사장의 지휘 아래 새로 꾸려진 경영진은 과감한 구조개혁으로 제2의 도약을 시도했다.

오쓰보 사장은 "창업자의 경영이념은 계승되지만 변화에 따른 책임은 우리 스스로 져야 한다"고 말한바 있다.

대다수 일본 기업이 여전히 창업자의 경영이념에 의존하고 있어 창업자를 대신할만한 구심력을 아직 발견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창업자가 위대하면 위대할수록 그와 결별하는 데 큰 고통이 따르게 마련이라며 마쓰시타가 극복해야 할 난관도 바로 그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마쓰시타는 전 세계 사옥과 매장 간판 및 상표를 모두 파나소닉으로 교체하는 작업과함께 대대적인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판 및 제품의 상표 변경 등에 쓰여지는 비용은 총 400억엔(약 4430억원).

미국 시장조사기관 인터브랜드가 최근 발표한 2008년 세계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파나소닉은 2년 연속 78위에 올랐다. 반면 도요타는 지난해에 이어 세계 6위로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다.

전문가들은 "도요타처럼 외국인도 발음하기 쉽게 회사명을 바꾸면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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