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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들 "지금이 투자의 호기"

최종수정 2008.09.29 11:19 기사입력 2008.09.2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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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사진)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50억 달러를 투자한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세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억만장자들은 될성부른 기업에 열심히 투자하고 있다.

'오마하의 현자' 워런 버핏(순재산 500억 달러)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우선주 매입 형태로 50억 달러(약 5조80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지난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경제 전체가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발언한 와중에 그 누구도 손대고 싶어하지 않는 금융 부문으로 뛰어든 것이다.

버핏에 이어 홍콩 최고의 거부 리카싱(李嘉誠·순재산 265억 달러)도 금융 부문으로 눈을 돌렸다. 24일 홍콩의 동아시아은행(BEA) 지분을 사들인 것이다.

BEA가 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의 파산보호 신청 여파로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는 루머까지 나돌면서 BEA 고객들이 돈을 인출하기 위해 밤 새워 줄 서는 소동이 빚어진 날이었다.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온라인판은 러시아의 억만장자 미하일 프로호로프(순재산 195억 달러)가 지난주 자국 투자은행 르네상스 캐피털 지분 50%와 그보다 작은 규모의 APR 뱅크를 사들일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프로호로프는 5억 달러로 새로운 복합 금융업체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모든 억만장자가 금융업의 미래를 밝게 보는 것은 아니다. 지난주 영국 억만장자 존 폴슨(순재산 45억 달러)은 자국 은행 중 25%의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는 데 돈을 걸었다. 지난해 그는 서브프라임 관련 업체 주식을 공매도해 35억 달러나 챙긴 바 있다.

인도 재계의 거물 아닐 암바니(순재산 420억 달러)와 미국의 영화 제작자 스티븐 스필버그(순재산 31억 달러)는 금융업이 아닌 할리우드에 투자하고 있다.

스필버그는 현재 소속된 비아콤에서 떠나 독립 영화사를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암바니가 이끄는 릴라이언스 엔터테인먼트는 스필버그의 신설 영화사에 5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러시아 억만장자 알렉산데르 마무트(순재산 12억 달러)는 23일 자국 휴대전화 시장의 대규모 소매업체 에브로셋을 매입 중이라고 밝혔다. 마무트는 8억5000만 달러에 상당하는 에브로셋의 막대한 부채 가운데 상당 부분을 떠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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