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신제윤 "외화유동성 심각, 해외유학·골프 자제"(상보)

최종수정 2008.09.26 11:18 기사입력 2008.09.26 09:33

댓글쓰기

미국발(發) 금융 위기로 국내 금융시장의 외화유동성이 심각한 가운데 정부가 해외 유학이나 골프 등을 자제하는 것이 경상수지 및 외화유동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신제윤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26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한국선진화포럼 '국제적 금융위기와 우리의 대응'조찬회에서 "외환보유고를 그동안 꾸준히 쌓아오지 않았다면 이번 광풍에 상당한 위기가 왔을 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시기에 미국 등 해외에서의 골프나 유학을 자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국제 금융시장 특징 3가지로 급격한 변동성,채권시장의 단기화,안전자산 회귀인데 미 정부에 대한 신뢰는 있어도 금융회사에 대한 신뢰도는 완전히 붕괴된 상태"라며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우리나라는 기본으로 돌아가는(Back to basis) 수 밖에 없어 차입에 의한 부분이 아니라 이젠 경상수지 부문에 좀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발 금융위기의 큰 두가지 원인으로 과잉유동성과 건전성감독의 실패를 꼽을 수 있다"며 "파생 투자에서 비롯된 금융 불안의 영향이 얼마나 갈 것인 지 여전히 안개 속이지만 실물 경기로 전이되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금과 같은 금융위기 속에서도 정부당국의 규제완화 방침은 지속돼야 한다는 입장도 나타냈다.

신 차관보는 "우리나라의 경우 세계적 일류기업은 있어도 일류 금융은 없다는 비판이 있어온 만큼 금융이 억울하게 희생된 측면도 있다"며 "마치 미국의 금융이 문제가 있다고 해서 우리 금융이 다시 규제로 돌아간다는 시도는 굉장히 위험하다"고 말했다.

유윤정 기자 you@asiaeconomy.co.kr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nomy.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