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예능프로 '짝짓기'에 빠지다③]-코너 단독화붐

최종수정 2008.09.26 18:08 기사입력 2008.09.26 15:00

댓글쓰기

MBC '우리 결혼했어요'

[아시아경제신문 김부원 기자]공중파 방송 3사의 일요일 예능프로그램들이 각각 한 코너에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프로그램 자체의 인지도는 떨어지는 현상이 일고 있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 KBS2 '해피선데이', SBS '일요일이 좋다' 등이 프로그램 자체의 인기가 오르기 보다는 한 코너에만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일밤'의 경우, 무엇보다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를 최고 인기코너로 꼽을 수 있다.

물론 주부들의 일상과 심리 등을 다루며 유쾌한 토크쇼로 이끌어가는 '일밤'의 또 다른 코너 '세바퀴'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우결'과 타방송의 인기 코너들에 밀려 상대적으로 '세바퀴'에 대한 관심이 적은 것이 사실.

'일밤' 제작진도 '우결'의 인기 여세를 몰아 추석인 14일에는 '일밤' 특집이 아닌 '우결-한가위 특집'을 제작해 무려 160분 동안 방송했을 정도다.

다른 방송사의 경우도 프로그램 자체보다는 한 코너에 인기가 쏠리긴 마찬가지.

'해피선데이'는 프로그램 자체보다 코너 중 하나인 '1박2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다른 두 개의 다른 코너가 있지만 '1박2일'에 비해 시청자들로부터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일요일이 좋다' 역시 '체인지'란 코너가 있지만 시청자들의 관심은 '패밀리가 떴다'에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각 예능 프로그램마다 한 코너에 비중이 쏠리자 해당 코너를 단독 프로그램화 해야 한다는 시청자들의 요구도 거세다.

이에 대해 코너의 단독화에 대해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이 제작진의 입장.

이같은 예능 프로그램의 최근 트렌드에 대해 한 예능담당 PD는 "일요 예능 프로그램의 방송시간이 길어지면서 특별히 인기 있는 코너가 생기는 것은 불가피한 현상이며 제작진 입장에선 인기코너에 좀 더 집중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지만 개별 코너를 떠나서 해당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질과 인지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필요도 있다"고 지적했다.
SBS '패밀리가 떴다'


김부원 기자 lovekbw@asiaeconomy.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