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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국인직접투자 3년째 '내리막'

최종수정 2008.09.25 02:37 기사입력 2008.09.25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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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순유입액은 26억3000만달러로 전년(48억8000만달러)에 비해 46.1%나 줄어들며, 3년째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GDP대비 FDI유입규모를 나타내는 FDI성과지수는 130위로 지난해보다 4계단 하락했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25일 '2008년 세계투자보고서'에서 고유가, M&A 매물 감소, 경제성장률 둔화 등으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FDI 누계는 1196억달러로 GDP대비 비중은 12.3%에 그쳐, 전세계 평균(27.9%)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경부는 "지난해 순유입 규모가 감소한 것은 도착규모가 다소 지연되는 가운데 LG필립스LCD(22억달러), 외환은행(11억달러) 등 대형 회수사례 때문"이라며 "올 상반기 FDI는 신고기준으로 전년대비 35% 증가한 45억5000만달러, 도착기준도 38% 증가한 40억7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의 FDI 잠재력지수(FDI potential index) 순위는 전체 141개국 중 전년과 동일한 19위를 기록,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평균(25위)보다 높았다. 이는 FDI 유입환경에 대한 평가에서 고등교육인구(1위), GDP 대비 R&D 지출(6위) 등에서 높게 평가받은 덕분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의 해외투자(outward FDI) 성과지수는 48위로 작년(51위)대비 3계단 상승했다.

한편 세계 100대 비금융 다국적기업(해외자산규모 기준) 중 한국 기업으로 삼성전자(62위)와 현대자동차(90위)가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전년보다 순위가 25계단이나 올랐고, 현대자동차는 새로이 100위안에 랭크됐다.

개도국 기준의 100대 비금융 다국적기업에는 하이닉스(34위)가 새로 진입하는 등 삼성전자(3위), 현대차(5위), LG(10위), 기아차(20위) 등 5개가 올랐다.

지난해 세계 FDI는 경기호조와 M&A투자 급증,약달러기조 등에 힘입어 1조833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30% 급증한 것으로 전 세계 FDI는 4년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UNCTAD는 올 상반기 M&A거래규모가 2007년 하반기 대비 29% 감소하는 등 올해 세계 FDI 규모는 10%감소한 1조6000억달러로 5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다국적기업 관련 FDI 누계는 지난해 기준 15조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특히 개도국 다국적기업들의 인프라 분야에 대한 참여가 활발해졌다고 UNCTAD는 밝혔다.

아울러 5조원 규모의 국부펀드가 새로운 투자그룹으로 부상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국부펀드의 FDI 중 75%가 선진국 대상이며, 특히 비즈니스 서비스업(24%)에 투자가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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