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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청수 "시위 유모차 부대 '아동 학대' 혐의 검토"

최종수정 2008.09.23 06:02 기사입력 2008.09.2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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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시위 현장에 나온 유모차 부대 아줌마들에 대해 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할 뜻을 비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어청수 경찰청장은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에 출석, "아동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시위에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데 대해 아동 학대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는 한나라당 이범래 의원의 질의에 대해 "적용 여부를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유모차 부대 아줌마들이 처음에는 아이들의 건강을 걱정해 시위에 참여했겠지만 경찰장비의 진로를 막고 도로를 점거하는 등 실정법을 위반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김유정 민주당 의원은 "경찰이 영장도 없이 유모를 끌고 집회에 나온 주부들의 집을 찾아가 협박하고, 집회에 사용한 풍선까지 증거로 제출하라는 등 말도 안되는 수사를 하고 있다"며 "이는 수사권 남용이자 주부들에 대한 탄압"이라고 몰아 붙였다.

한편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도 "유모차 부대에 대한 수사는 상황의 특수성을 감안해야 한다"며 신중한 대처를 주문했다.

편집국 asiaeconomy@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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