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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연금 이용자 15년뒤엔 14만5000명"

최종수정 2018.09.06 20:32 기사입력 2008.09.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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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보증 역모기지론인 주택연금 이용자가 약 15년 뒤에는 14만5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발표한 '2008년도 주택연금 수요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만 60∼84세의 일반 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표본면접조사를 한 결과, 17%가 주택연금 가입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를 토대로 현행 주택연금 가입조건 충족여부, 미국의 공적 역모기지제도 운영추이 등을 고려한 예측모형(BASS 모델)을 통해 주택연금 잠재수요를 산출한 결과, 주택연금 누적 이용건수는 2013년에 1만가구를 돌파 ▲2022년에 10만가구를 넘어선 뒤 ▲2024년에는 14만4729 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주택연금 신규가입 건수는 지난해 7월 상품 출시 후 1년간 854가구에 불과했으나, 2010년 1211가구 ▲2015년 5662가구 ▲2018년 1만1665가구 등으로 매년 꾸준히 상승해 2022년께 정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일반 노인가구가 주택연금 가입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로는 '주택을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어서'라는 답변이 39%(중복응답)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주택연금 월수령액이 기대에 못 미쳐서'(38.3%), '노후생활에 필요한 돈을 확보해서'(22.8%), '주택연금 제도에 대해 신뢰할 수 없어서'(18.7%) 등의 순으로 기피이유를 들었다. 여전히 뿌리 깊은 상속관념이 주택연금 이용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거주 주택에 대한 상속의사를 묻는 설문에서 일반 노인가구의 87.2%는 '일부라도 물려주겠다' 또는 '모두 물려주겠다'고 답했다.



주택연금 가입을 위해 상담을 받았으나 결국은 이용하지 않은 '상담자'의 경우 배우자, 아들, 딸 등의 순으로 사전에 의논을 했지만 배우자나 딸보다는 주로 아들의 반대 때문에 주택연금 이용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생금융연구부 유석희 부장은 "조사 결과 노인가구의 전체자산 가운데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이 72%, 기타 부동산은 17%로 자산구조가 부동산에 너무 편중돼 유동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집만 있고 소득이 부족한 우리 부모세대들이 주택연금을 보다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자녀들의 적극적인 권유와 상속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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