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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개성공단 숙소건설에 신중해야"

최종수정 2008.09.17 06:24 기사입력 2008.09.17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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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17일 최근 개성공단의 핵심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북측 근로자 숙소 건설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때 한 개성공단 입주업체 대표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숙소 생활을 통한 북측 근로자들의 결속 강화가 기업 활동에 미칠 영향을 언급하며 다소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한 참석자는 이 대통령이 수만명이 입주하는 기숙사를 지을 경우 어떤 일이 생길지 잘 판단해야 한다면서 근로자들의 집단화로 노사갈등과 체제간(남북간) 갈등이 생길 수도 있음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과거 한 현대 계열회사의 공장 옆에 사옥을 지었을 때도 유사한 문제가 있어 사옥에 일반인들도 입주토록 했던 사례를 소개했다고 이 참석자는 부연했다.
남북은 참여정부 시절인 작년 12월 1만5천명 수용 규모의 개성공단 근로자 숙소 건설에 합의했지만 당국간 대화가 중단된 가운데 숙소 관련 논의는 현재까지 전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북한은 개성 시내 인력으로는 입주 기업들이 원하는 만큼 근로자를 공급할 수 없다는 입장 아래 신속히 숙소를 지을 것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정부는 숙소 건설을 위한 당국간 대화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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