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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우리파워인컴펀드' 불완전판매 조사

최종수정 2008.09.16 17:52 기사입력 2008.09.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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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과 감사원이 우리금융지주 계열 우리은행을 대상으로 주식연계펀드(ELF)상품인 '우리파워인컴펀드'의 불완전판매 여부에 대한 공동 조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지난 8일부터 공적자금 투입기관인 우리은행에 대한 감사를 진행중인 감사원과 공동으로 17일부터 '우리파워인컴펀드'의 불완전판매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16일 "'우리파워인컴펀드'의 불완전판매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아 1차적으로 판매비중이 80% 가량 높은 우리은행을 조사키로 했다"며 "사안에 따라 우리금융계열의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및 상품 운용사인 CS자산운용 등으로 조사를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파워인컴펀드'는 모기지 관련 자산담보부증권(CDO)을 에쿼티로 복제한 CEDO라는 장외파생상품에 70%이상 투자하는 상품으로, 원금의 100% 손실이 가능하다. 현재 이 펀드의 수익률은 -41%~-80%를 기록 중이다.

문제는 이 펀드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펀드의 안정성이 크게 강조됐다는 점이다. 신용등급이 높은 장외파생상품에 투자하기 때문에 국채 수준의 안정성이 보장, 고정 수익률이 제공된다며 투자자들을 유혹했다는 것이다.

이 펀드에는 1700억여원의 자금이 몰렸고, 이중 1400억원 가량이 우리은행 창구를 통해 판매됐다.

최근 인터넷 포탈사이트에는 '우리 파워인컴 비상대책위원회' 카페가 등장하는 등 불완전판매로 손실을 입었다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등 투자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상품 불완전 판매 얘기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불완전판매 사실이 드러나게 되면 대상 범위를 금융권 전체로 확대할 생각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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