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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도', '신기전' 이어 팩션 열풍 이어갈까?

최종수정 2008.09.11 16:21 기사입력 2008.09.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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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영화 '신기전'으로 시작된 팩션 영화 열풍이 뜨겁다.

지난 4일 개봉된 '신기전'이 개봉 첫 주에 전국 관객 1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10월 말 개봉을 앞둔 영화 '미인도'가 '올 가을 개봉 예정작 중 가장 보고 싶은 한국영화' 1위에 올랐다.

영화 전문 사이트 무비스트(movist.com)가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올 가을에 개봉하는 한국영화 10편을 대상으로 '가장 보고 싶은 영화'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 총 응답자 5,485명 중 18%에 해당하는 994명이 '미인도'를 꼽았다.

조선시대 화가 신윤복을 소재로 한 '미인도'에 이어 하정우·전도연 주연의 '멋진 하루'(900명, 16%)와 조승우 주연의 '고고 70'(841명, 15%)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유해진·진구 주연의 스릴러 '트럭'(698명, 13%)과 박해일·김혜수 주연의 '모던보이'(683명, 12%)가 뒤를 이어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영화 '미인도'는 조선시대 천재화가 신윤복이 남장여자였다는 도발적인 상상력에서 출발하는 작품. 조선시대 개발된 세계 최초 다연발 로켓화포 신기전을 그린 '신기전'에 이어 역사적 사실을 새롭게 풀어낸 팩션영화다.

신윤복(김민선 분)을 운명처럼 사랑하게 되는 강무(김남길 분)와 제자였던 신윤복을 탐하게 되는 김홍도(김영호 분), 그들을 바라보며 질투에 사로잡히는 기녀 설화(추자현 분)의 은밀하고 치명적인 사랑이 펼쳐질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미인도'와 문근영·박신양 주연의 드라마 '바람의 화원'은 신윤복을 남장여자로 설정한다는 공통점에서 출발해 서로 다른 방식으로 독특한 상상력을 펼쳐낸다.

두 작품으로 인해 올 가을 스크린과 안방극장에서 신윤복 열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미인도'는 또, 김민선·추자현 등 주연배우들이 연출하는 파격적인 정사신으로 인해 벌써부터 한국판 '색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정사신의 노출 강도가 무척 높은 편"이라며 "그간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세련된 영상미와 파격적인 표현으로 큰 이슈를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한편 '신기전'은 지난 주말 3일간 전국 63만9000명을 모았으며, 1주 전 유료시사를 통한 관객수를 포함해 7일까지 총 100만6000명을 동원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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