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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층 "IMF이후 소득 ↓, 빈부차 ↑ "<현대硏>

최종수정 2008.09.11 14:40 기사입력 2008.09.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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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외환위기 이후 서민들은 소득은 악화되고 빈부격차는 더욱 커졌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소는 11일 '외환위기 이후 10년간 서민경제 현황과 과제' 보고서를 통해 "서민들의 체감 소득이 악화되고 소득분위 상위 40%와의 격차가 심화됐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서민'으로 분류되는 소득 분위 하위 40%의 명목·실질 소득은 1996년 대비 각각 68.3%,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높은 물가 상승 등으로 서민 대상의 체감 소득은 1996년 108.9만원에서 2008년 2·4분기 106.6만 원으로 오히려 2.1% 하락했다.

서민들의 체감 빈부 격차도 심화됐다. 소득 분위 하위 40%의 소득 수준은 상위 40%의 소득 수준에 비해 명목, 실질, 체감 소득 모두 33.5% 정도에 불과하다. 상대 소득 비중은 명목, 실질, 체감 소득 모두 외화위기 이전인 1996년 35.1%에서 2008년 2·4분기 33.5%로 오히려 악화됐다.

서민들의 삶의 질 지수 또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소는 가계 소비 지출 항목 가운데 삶의 질과 관계가 깊은 주거, 광열수도, 보건의료, 교양오락, 교통통신 5개 부문을 대상으로 1995년부터 2008년까지 데이터를 대상으로 부분별 지수를 표준화 과정을 통해 산출했다.

그 결과 소득분위 하위 40%의 경우 삶의 질 지수가 명목으로는 1995년 17.5에서 2008년 52.8로 크게 개선되었으나, 실질로는 2006년 40에서 2007년 39.4, 2008년 2·4분기 38.5로 최근 악화되고 있는 추세다.

보고서는 또 정부의 국민 생활 공감 대책이 보다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고용 창출 극대화 ▲서민 근로소득 확대 전략 ▲서민 금융 안정 ▲중소기업 활성화 ▲서민층의 삶의 질 제고 정책 지원 ▲물가안정 등에 좀 더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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