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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안재환, 죽어서도 선희 걱정과 배려 '열애'

최종수정 2008.09.09 00:24 기사입력 2008.09.08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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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환(오른쪽)과 정선희 부부

[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故 안재환이 아내인 정선희를 생각하는 마음이 애틋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안재환은 8일 오전 9시 10분 서울 노원구 하계동 인근 주택가에 방치되어 있던 카니발 승합차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사망 시점은 부검을 통해서 밝혀야되지만 최소 일주일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차량안에는 연탄 화덕과 소주병, 옷가지들이 발견됐고, 이 곳에서 유서도 함께 나왔는데 정선희에 대한 애절한 사랑이 묻어나왔다.

안재환이 남긴 유서에는 "선희야 사랑해" "(정)선희가 걱정되니 여러분들도 선희를 많이 사랑해주세요", "시신이 일찍 발견되면 장기는 기증할거야" "부모님께는 빨리가서 죄송하다" 등의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죽음에 이르면서도 정선희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 것. 현재 유서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경찰 측은 가족들이 유서 내용이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아서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안재환이 죽게된 이유에 대해서는 사업 자금 압박 때문이라는 것이 지배적이다. 안재환은 강남에서 바를 운영하면서 부를 축적했다. 여러 사업으로 손을 뻗은 안재환은 정선희와 색조 브랜드도 런칭했다.

두 사람이 런칭한 색조브랜드는 연일 대박행진을 이어갔다. 홈쇼핑에서도 반응이 좋았다. 하지만 정선희가 라디오 방송에서 광우병 촛불집회에 관한 발언이 문제가 되면서 매출은 급격히 감소했다.

매출 부진으로 인해 자금 회전에 문제가 있었고, 금전적인 문제로 인해 안재환이 죽음을 선택하게 됐다는 것이 신빙성을 얻고 있다. 이후 극단적인 방법으로 생을 포기한 것이 아닌가 라는 말도 일리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정확한 사망원인은 부검과 진술 등을 토대로 밝혀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안재환은 불화설을 떠나서 아내인 정선희에 대한 배려와 사랑이 가득했다는 것은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한편, 안재환의 빈소는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임시로 마련되어 있으며, 9일 오전 규모가 큰 빈소로 옮길 예정이다. 부검은 9일 오전에 진행될 예정이며, 아직 장례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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