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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명 정보유출'.. "보험대리점 차리고 싶어서"

최종수정 2008.09.08 22:07 기사입력 2008.09.0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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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여명의 고객정보를 유출한 GS칼텍스 사건은 "당초 퇴직후 보험 영업에 활용하고 싶어서 (범행을) 계획된 것"이라는 진술이 정보 유출 피의자로부터 나왔다.

이번 범행을 계획한 GS넥스테이션 직원 정모(28)씨의 변호인은 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정씨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앞서 "정씨가 보험설계사 자격증이 있고, 나중에 손해보험대리점을 차리려고 범행을 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퇴직후 스스로 보험대리점을 운영할 때 GS칼텍스의 고객정보를 보험 영업에 사용하기 위해 개인정보를 몰래 빼내기 시작했다는 게 정씨측의 진술이다.

그러나 막상 1100만여건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개인정보를 스스로 확보하게 되자 차라리 회사 측을 협박해 돈을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변호인측이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7∼8월 GS칼텍스 고객 1100만여명의 개인정보를 빼낸 뒤 엑셀 파일로 변환해 DVD 6장에 저장했고 왕모(28)씨, 김모(24)씨와 함께 언론사 2곳과 방송 외주제작사 1곳에 이 DVD를 우연히 발견한 듯이 허위 제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파일 변환 작업을 도운 배모(30·여)씨는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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