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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익스플러러 시대 끝나가나

최종수정 2008.09.08 14:20 기사입력 2008.09.0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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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 무조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익스플로러(IE)'로 접속하던 시대가 막을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모질라의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가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데다 구글이 새로운 웹브라우저 '크롬'을 출시한 뒤 인터넷 사용자들의 눈길을 끌며 IE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웹브라우저 시장은 MS의 IE가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지난 6월 파이어폭스의 새 버전 '파이어폭스3'가 출시된 후 소폭이나마 꾸준히 IE의 점유율이 떨어지고 파이어폭스의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파이어폭스3 출시 이전 국내 인터넷 웹브라우저 시장은 IE가 99.15%를 차지하고 파이어폭스는 0.64% 점유에 그쳤다. 그러나 최근 조사에서는 IE 점유율이 98.84%로 떨어진 반면 파이어폭스의 점유율은 0.78%로 올랐다. 수치는 소폭이지만 업계는 인터넷 사용자들의 웹브라우저 사용성향이 바뀌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가 파이어폭스 사용자들을 위한 부가기능을 따로 제공했으며 다음도 곧 이에 동참할 계획으로 파이어폭스 사용자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파이어폭스가 올해 1% 점유율을 넘기고 확대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글의 새로운 웹브라우저인 크롬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구글 크롬은 IE에 비해 빠른 속도를 자랑하며 세계 웹브라우저 시장에서는 출시 하루만에 시장점유율 1%를 돌파했을 정도다.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구글 크롬에 대한 후기가 잇따라 게재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IE의 시장점유율 하락은 국내 인터넷 환경의 변화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국내 인터넷 사이트들은 IE에 최적화돼 '액티브X' 등 IE에서만 구현가능한 기능들로 폐쇄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파이어폭스, 크롬 등의 웹브라우저 점유율이 높아질 경우 액티브X의 사용을 줄이는 등 웹 표준을 따르는 인터넷 사이트들도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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