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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유' 지고 '포도씨유' 뜬다

최종수정 2008.09.08 14:10 기사입력 2008.09.0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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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식용유 시장에서 포도씨유와 올리브유 제품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보급되면서 국내 프리미엄 식용유시장을 주도했던 올리브유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2005년부터 본격 보급된 포도씨유가 급격한 상승세를 기록하며 새로운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유 시장은 2006년 1002억원에서 2007년 700억원 올해 예상 매출은 423억원으로 매년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반면 포도씨유는 2006년 448억원, 2007년 643억원, 올해는 710억원의 시장규모가 예상돼 프리미엄 식용유시장의 대표주자로 나설 전망이다.

포도씨유의 인기비결은 웰빙, 건강지향적인 제품 특성과 함께 조리특성이 한국 음식과 부합했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포도씨유는 발연점이 230℃로 높아 부침, 튀김이 많은 한국식 고온요리에 두루 쓸 수 있다는 범용성을 갖고 있으며 특히 기름 특유의 느끼함이 덜하고 향이 은은해 음식 고유의 맛과 향을 잘 살려주기 때문에 조리용 식용유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포도씨유에 다량 함유된 필수지방산 리놀레산이 체내 콜레스테롤 감소에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어 최근 더욱 주목받고 있다.

반면 올리브유의 경우 서구 식문화의 보급과 함께 세계 3대 장수식품이라는 것이 널리 알려지면서 웰빙 식용유로 각광받으며 급격한 매출증가를 기록했지만 포도씨유, 카놀라유 등의 신규 고급유 제품들의 등장으로 인해 최근 주춤하고 있다. 올해 올리브유 시장규모는 420억원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 포도씨유 시장은 CJ제일제당이 전체 시장의 26%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대상(20%), 사조해표(18%)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CJ제일제당 백설유 담당 이용욱 부장은 "최근 프리미엄 식용유시장의 급성장은 올리브유의 보급 탓이 컸지만 한국 식문화에 어울리는 포도씨유와 카놀라유의 등장으로 새롭게 판도가 변화하고 있다"며 "향후 고급유 시장은 포도씨유 등과 기존 제품과 함께 현재 일본 등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기능성을 갖춘 건강 식용유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용선 기자 cys4677@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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