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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호주산 등 수입쇠고기 40% 식중독균 검출"

최종수정 2008.11.27 16:19 기사입력 2008.09.0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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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여만에 1만t이상의 미국산 쇠고기가 검역을 통과한 가운데 외국에서 수입된 쇠고기의 40%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정 쇠고기로 알려진 호주산에서도 인체에 영향이 큰 리스테리아균이 발견됐다.

8일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수입식육 미생물 검사실적'에 따르면 2005년부터 올해 8월까지 수입 쇠고기 718건을 표본 검사한 결과 41.2%인 296건에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이 가운데 고열과 두통, 복통 등의 증상을 일으키고, 임산부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에게 치명적인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균은 모두 7건이 확인됐다. 특히 청정 수입 쇠고기로 알려진 호주산 쇠고기에서 2005년 1건, 2006년 2건, 2007년 1건 등 7건중 4건이 발견됐다.

수입 돼지고기의 경우는 조사 대상 1011건 중 48.9%인 494건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고, 리스테리아균은 모두 47건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 닭고기와 오리고기는 같은 기간 조사 대상 637건 중 16.5%인 105건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고, 리스테리아균은 20건이 확인됐다.

미생물 검출 국가별로는 미국산이 113건으로 전체의 10.5%를 차지했으며 칠레산이 8.6%로 뒤를 이었다.

안 의원은 "청정 쇠고기로 알려진 호주산에서도 식중독균이 검출되고 있는 만큼 국민의 불신을 없애기 위해 쇠고기를 비롯한 수입 식육에 대한 검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지난 6월 26일이후 새 수입위생조건에 따라 수입, 검역합격증을 받은 미국산 쇠고기는 7일 현재 1만185t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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