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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건설 임직원들 ‘신났네’…주가 연일 상승세

최종수정 2008.09.08 13:17 기사입력 2008.09.0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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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루머 이후 이틀 장중 하한가 맞아…김사장 자사주 매입 후 연일 강세

코오롱건설 임직원들이 요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다.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자금유동성 위기라는 악성 루머를 잠재우기 위해 매입했던 자사주가 지난 3일부터 본격적인 오름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그동안 “코오롱건설이 자금유동성 위기라는데 위험한 것 아니냐”는 루머에 시달리며 지난 1일 주당 8631원에서 7553원으로 장중 하한가를 맞은 데 이어 지난 2일에도 7259원에서 6420원까지 떨어지며 장중 하한가를 맞기도 했다.

이에 김종근 사장은 연속 이틀 하한가를 맞은 다음날인 3일 평균 주당 6921원에 1만주를 매수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자사주를 매입한 것이다. 직원들도 때를 같이해 적극적인 주가 방어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유동성 위기설에 시달린 기업들이 악성 루머를 잠재우기 위해 주로 기업설명회(IR)를 이용해왔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자사주 매입을 들고나온 것은 코오롱건설이 처음이다.

이후 주식값은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김 사장이 매입한 코오롱건설 주가는 3일 이틀간의 하락세를 접고 8.74% 반등에 성공했고, 5일 약세장에도 1.90% 오른 6960원을 기록했다.

이어 8일 주당 7226원으로 시작한 코오롱건설은 12.07%(840원)오른 7800원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오후 들어서도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주당 7880원으로 13.22% 오른 상태다. 김 사장은 상승장으로 며칠새 920만원을 벌었다.

이 때문에 자사주 매입에 나선 김 사장을 비롯한 코오롱건설 등 코오롱 그룹주가 자금 위기 루머를 딛고 주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코오롱건설 임직원들 사이에서는 자사주 매입 열기가 뜨겁다.

‘저평가된 지금이 살 때’라며 다수의 임직원들이 루머로 인해 주가가 급락한 것을 매수의 기회로 보고 있는 것이다..

코오롱건설의 한 직원은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믿는 만큼 현재의 가격은 매수를 원하는 사람에게 큰 매력으로 매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직원들은 '시장에서 코오롱건설이 매우 저평가 되어 있다'는 인식이 강할 뿐 아니라 개인들이 주가 급락에 보유물량을 팔아치울 때 코오롱건설의 상황을 잘 알고 있는 기관은 물량을 전혀 내놓지 않았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차입상환계획은 460억(회사채 300억, 일반대출 160억)으로 유동성 악화와는 무관해 추가적으로 신규 일반대출 300억과 회사채 차환발행을 위한 300억을 조달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 입주예정인 잠실시영 재건축, 광주수완, 대구봉덕 강변 등 입주를 통한 입주잔금 1354억원 등 대규모의 자금유입과 서울외곽순환도로 지분을 연내 매각할 경우 1000억 이상 추가적인 자금 유입으로 하반기 안정적인 자금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코오롱건설은 보고 있다.

또한 분양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재건축, 재개발사업의 영업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김화중 경영지원본부장은 “직원들이 회사를 믿고 자사주를 매입해 주는 것은 회사와 직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반기며 “향후 코오롱건설의 실적이 좋아지는 만큼 주가가 올라 회사와 임직원 모두가 win-win하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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