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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환자 수영…접형ㆍ평영은 역효과

최종수정 2008.09.08 17:38 기사입력 2008.09.0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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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의 운동과 질병의 궁합 [2]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을 꼽으라면 수영이 아닐까 싶다. 척추, 관절 전문의로서 박태환 선수에게 개인적인 감사의 표시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다.

수영처럼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도 유산소 운동의 효과는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운동도 없다. 관절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재활치료의 일환으로 수영을 배우는 것도 그만큼 관절에 무리가 안가면서도 운동효과는 뛰어나기 때문이다.

수영은 전신운동이다. 운동이 부족한 현대인들의 성인병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 수영을 하고 나면 공복감을 느끼는데, 수영을 통한 칼로리 소모가 그만큼 많다는 증거다.

심폐지구력 향상도 꾀할 수 있다. 수영은 의도적인 호흡운동이 동반되기 때문에 횡격막, 흉강, 복부에 압력이 가해져 호흡에 필요한 근육들이 강해진다. 박태환 선수의 폐활량이 7000cc로 일반인의 두 배 정도 되는 것도 수영으로 심폐지구력이 강해졌기 때문일 것이다.

수영의 또다른 장점은 근골격계 질환의 예방과 치료효과를 동시에 갖고 있다는 점이다. 물 속에서는 부력으로 인해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이 80%까지 줄어들기 때문에 움직임이 한층 수월하다.

지상에서 하지 못하던 뛰기, 점프 등 행동도 쉽게 할 수 있다. 운동이 꼭 필요하지만 무릎에 가해지는 체중부담으로 아무 운동이나 쉽게 할 수 없는 관절염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다.

하지만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는데 모든 수영 방법이 관절염에 좋은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자유형과 배영은 도움이 되지만 무릎을 과도하게 구부렸다 펴야 하는 평영의 경우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또 허리가 약하거나 요통이 있는 환자는 허리를 심하게 구부렸다 폈다해야 하는 접영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런 사람은 배영을 하는 편이 도움이 된다. 배영은 신체가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자세로 하기 때문에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고 요통 치료에 도움이 된다.

이성호 현대유비스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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