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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렬, "중·장년층 위한 개그하고파"…現 헬스볼 전념

최종수정 2008.09.08 10:45 기사입력 2008.09.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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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개그맨 김정렬이 '싱글벙글 헬스볼' 사업에 뛰어들며, 건강 전도사로 나섰다. 1980년대 수많은 유행어를 양산하고 인기를 얻었던 김정렬이 방송과 사업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며 벼르고 있다. '싱글벙글 헬스볼' 홍보대사로도 활약중인 그는 "'숭구리당당 숭당당'으로 다리는 풀었는데, 목 근육이 경직된 것은 못 풀었다"며 농담을 내뱉었다. 또한, 그는 "이 기구로 목 근육을 풀어보니까 시원하다"고 평가했다. 전직 DJ DOC의 매니저였던 신기동씨와 의기투합해서 벌이는 사업이 입소문을 타면서 흥행의 첫발을 내딛고 있다.

'사업운영, 악재는 계속됐죠'

2006년에 특허를 받은 '싱글벙글 헬스볼'은 한의사 협회에서도 그 성능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당시 제품 출시를 위해 동분서주하던 중 회사직원이 공금을 횡령, 사업 자체가 무산됐다. 빚은 쌓이고, 공금이 없어서 제품 발주도 힘든 상황에서 법적 투쟁을 벌이느라 1년을 허비했다. 하지만 칠전팔기라고 했던가? 어려움을 딛고 다시 한번 사업 운영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부쳤다.

DJ DOC의 매니저였던 신기동씨는 "일본에 이런 기구가 있다는 것을 착안해서 한국 사람들의 체형에 맞는 기구를 개발한 것"이라며 "전신 안마도 가능하기 때문에 손쉽게 건강을 생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생각대로 제품 제작은 쉽지 않았다. 처음에는 목 이음새가 구부러지니까 하얗게 변질되서 상품가치가 떨어졌다. 이에 휘어져도 다시 원상태로 복구가 가능한 탄성력의 소재를 찾는 것이 급선무. 6개월 동안의 연구 끝에 그는 특수 플라스틱 재질을 이용한 소재를 개발했고, 실용신안도 얻게됐다.

신기동씨와 함께 사업을 벌이는 김정렬은 "수익금이 생기면 일정부분 소년소녀가장을 돕기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며 "입소문이 통했는지 제품 구입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렬은 8일 오후 2시 GS홈쇼핑을 통해 '싱글벙글 헬스볼' 판매에도 나설 계획이다.

'30-40대 위한 코미디 프로그램 하고 싶다'

김정렬은 1980년대 활발한 활동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 인기절정이었을 때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휴식을 겸한 재충전의 시간으로 삼았다. 하지만 휴식기가 길어지면서 개그 환경은 변화하기 시작한 것.

그가 돌아왔을 때는 슬랩스틱 코미디는 쇠퇴 일로를 걷던 중이었다. 나이도 먹은지라 20대 초반의 개그맨들과 경쟁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프로그램도 개편되고 없어지는 바람에 개그맨들이 설자리는 그만큼 줄어들었다.

김정렬은 "시청률 때문에 방송이 젊은 사람들 위주로 가는 것 같다"며 "30-40대가 원하는 개그 프로그램도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물론 방송 쪽에서도 과연 이런게 가능할까 하고 반신반의하는 것 같지만 '역전의 용사'들이 다시 한번 개그 무대를 통해 재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황기순, 이봉원, 최양락 등과 자주 만난다는 그는 언젠가 함께 뭉쳐서 개그하는 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김정렬은 KBS '아침마당'의 수요일 코너에 고정으로 출연하고 있으며, 4개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입담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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