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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승진 독도박물관장 "독도수호 현실화돼야"

최종수정 2008.09.08 11:00 기사입력 2008.09.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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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쏟아져 나오고 있는 '독도 수호 대책'들이 이제는 현실화돼야 합니다."

지난 9월5일. 일본의 영토주장권으로 온 나라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독도를 찾기 위해 울릉도를 경유했다. 이날 짬을 내 찾은 독도박물관에서 독도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이승진 관장(왼쪽 사진)을 만났다.

고(故) 이종학 초대관장에 이어 10년째 독도박물관 지킴이로 일하고 있는 이 관장. 그는 "말로만 독도 사랑,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외칠 것이 아니라 한번이라도 독도를 찾아봐야 한다"며 "특히 정부가 나서서 독도를 지킬 수 있는 구체적 방안들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도의 동도에 접안시설 등을 마련해야 한다"며 "환경과 개발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방안들을 정부가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장은 또 "독도가 한국의 것임을 증명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생들이 역사 현장으로 독도를 찾고, 외국관광객도 이 곳을 많이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위해 "방문객들이 독도방문을 경유하게 되는 울릉도를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경제적부담을 줄이고, 여러 기반시설들이 마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울릉도는 일주도로 마무리공사, 사동항 확장공사 등이 이뤄져야 하지만 예산부족으로 대부분 사업이 지연된 상태다. 포항에서 울릉도로 들어가는 배편도 하루 한대가 전부로, 비용도 만만치 않다. 관광객들이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데는 한계를 지닐 수 밖에 없다.

정윤열 울릉군수는 "정부가 예산 확보를 약속해 조만간 일부도로망 건설, 사동항 확장공사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 만큼 독도와 울릉도를 방문객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장은 또 "독도를 알기 위해서는 울릉도의 역사와 이 곳 사람들의 삶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도는 울릉도에서 보이고, 독도에서도 울릉도가 보입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전혀 안보입니다. 이는 우리나라가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력이 있었다는 이야깁니다. 반면 일본이 독도를 알기 시작한 것은 1600년 이후로 우리나라보다 1000년이 뒤집니다."

1995년 광복 50주년 기념사업으로 만들어져 1997년 8월8일 개관한 독도박물관에는 독도가 우리 땅임을 증명하는 역사지도 사본과 서적 등총 1360점이 전시돼 있다.

이 자료들은 대부분 이종학 초대관장이 전국과 일본 등지를 돌며 평생동안 수집한 기증품들이다. 이 중 대부분의 지도는 일본이 한반도 침탈을 위해 만든 것으로 조선영토로 분명히 기록돼 있다.

이 관장은 "1890년 언저리 자료가 집중돼 있는데, 일본이 청일 대륙침략 준비과정에서 만든 지도들로 모두 다 '독도'를 '조선해'로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1905년 일본 시네마현이 독도를 자기네 영토로 불법 편입시에도 조선영토로 기록돼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독도박물관에는 독도에 대한 우리의 자료가 많지 않다. 이 관장은 이에 대해 "독도는 처음부터 우리 땅이었고, 어느 누구도 이를 의심하지 않았기 때문에 특별히 자료를 만들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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