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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스폰서 마케팅 대결, '삼성전자'勝

최종수정 2008.09.08 10:06 기사입력 2008.09.0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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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은 메달을 노리고 참가하는 선수들만큼이나 스폰서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특히 이번 베이징 올림픽은 사상 최대 규모인 63개 업체가 스폰서 업체로 참여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존슨앤존슨, 코카콜라 등 일부 기업만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을 뿐 나머지는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를 얻었다.

코트라 청두무역관은 최근 발표한 '올림픽 마케팅, 스폰서 업체의 득과 실' 보고서에 베이징 올림픽의 주요 마케팅 대결을 소개했다.

삼성과 파나소닉의 대결에서는 삼성이 완승했다. 양사 모두 올림픽 톱(TOP) 스폰서였다. 하지만 성화봉송 주자 및 봉송 현장에서 삼성의 이름이 늘 화면을 채운 반면 올림픽 경기장 및 공공 교통시설에 있는 시청각 시스템에 투자한 파나소닉의 이름은 눈에 띄지 않았다.

삼성은 특히 베이징올림픽에서 '삼성 올림픽 홍보관'을 통해 삼성 알리기에 주력한 게 스폰서 마케팅 성공의 비결로 분석됐다.

패스트푸드업계에서는 KFC가 맥도날드보다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맥도날드가 갖고 있는 '어린이들의 즐거운 공간'이라는 이미지가 20대 전후 젊은이들의 향연이라는 올림픽 분위기와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면 KFC는 재빨리 닭 날개 두 개를 V자 형태로 연결해 승리를 외치는 '승리의 닭날개'제품을 출시하는 독특한 마케팅으로 맥도날드를 앞섰다.

스포츠용품 업체 중 아디다스는 리닝사의 활약으로 기대했던 스폰서 효과를 얻지 못했다. 개막식에서 왕년의 체조 스타이자 리닝사의 회장인 리닝이 마지막 성화를 점화하면서 '리닝'이라는 브랜드가 더욱 회자됐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베이징 올림픽 이후 산업계에서는 새롭게 지원할 운동선수의 선정 작업에 바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및 2012년 런던 올림픽 등을 염두해 둔 마케팅 활동을 펼치기 시작했으며 우리 기업들도 관련된 스포츠 마케팅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고서는 특히 "우리 기업들도 다가올 상하이 엑스포와 광저우 아시안 게임 등을 대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사전에 구상해 행사 전후로 마케팅 활동을 해 중국의 내수시장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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