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KB지주 이끌 균형잡힌 '삼각편대'

최종수정 2008.09.08 11:10 기사입력 2008.09.08 11:10

댓글쓰기

증권·보험 총괄 황영기-은행 전담 강정원-재무·홍보 김중회

[KB 금융지주가 달린다] <상>'지주사' 새옷 입는 리딩뱅크
은행·비은행권 철저히 분리.. 글로벌 지주사 도약


황영기 KB금융지주 회장과 김중회 사장은 강정원 국민은행장과 함께 이번 국민은행의 지주사 전환에 일등공신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황 회장과 강 행장은 지난 6월말부터 KB지주 회장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사이에서 지주사 전환을 위해 해외 기업설명회(IR)을 위해 잇따라 동반출국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주었다.

김중회 사장 역시 황회장과 강행장이 해외에 머무르는 동안 국내 투자자들을 찾아다니며 설득하는데 많은 시간을 쏟았다.

이들은 공조체제에 의심을 품는 시장의 시각을 불식시키는데 앞장서 결국 지주사 전환이라는 열매를 맺었다.

KB지주는 은행 BU"비은행 BU"코퍼릿센터의 3대 조직으로 구성되며 황 회장이 '비은행부문 BU(비즈니스유닛)장'을 겸임해 증권 및 보험 분야를 총괄하고 강 행장이 '은행 BU장'을 맡아 은행과 비은행부분을 철저히 분리하게 된다.

김 사장은 '코퍼릿센터장'을 맡아 지주회사의 재무 인사 홍보 등을 책임질 예정이다.

황 회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금융감독원장, 산업은행 총재 등 각종 금융기관 수장 후보로 수시로 오르내렸을 정도로 검증받은 CEO다.

특히 삼성증권 사장과 우리은행장, 금융지주회사 회장까지 지내는 등 두루 경력을 갖추고 있어 보험 증권 등 비은행 분야를 강화하려는 국민지주회사 회장에 가장 적임자였다는 평가다.

그는 정부투자금융기관의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맡고 있는 와중에도 '금산분리 완화'라는 평소 신념을 스스럼 없이 얘기하고 대주주인 예보와의 마찰을 무릅쓰며 비정규직 직원들 전원 정규직 전환이라는 빅 이벤트를 성사시킬 정도로 뚝심이 있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은행BU장을 맡게된 강 행장은 취임 뒤 자산건전성과 수익성 등 내실경영으로 국민은행의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영개선명령을 받았을 정도로 부실했던 국민은행이 우량기업으로 거듭나게 했으며 고객만족도 최고의 은행으로 탄생한 것도 강 행장의 공이다.

또 연임 당시 노조의 반발이 거셌지만 연임 이후에는 증권사 인수, 카자흐스탄 현지 은행 인수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김 사장은 금융감독당국의 대표적인 은행맨이었다. 1977년 한국은행에 입행, 옛 은행감독원 검사국을 거쳐 1999년 출범한 금감원에서 비은행검사1국장, 총무국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어 부원장보를 거쳐 2003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부원장을 지내며 은행 및 비은행 분야의 금융감독 전문가로서 명성을 날렸다.

결국 KB지주를 이끌어 나갈 '황-강-김' 삼각편대가 향후 얼마나 손발을 맞춰 이끌어나가느냐에 따라 글로벌 지주사로의 탄생에 열쇠로 작용할 것이란게 시장의 생각이다.


TODAY 주요뉴스 "나이먹고 한심"…윤여정 언급한 조영남에 쏟아진 비난 "나이먹고 한심"…윤여정 언급한 조영남에 쏟... 마스크영역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