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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이효리 등 가요계 흥행공식 있다?

최종수정 2008.09.08 09:24 기사입력 2008.09.0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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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가요계에도 흥행공식이 있다. 흥행공식을 눈여겨보면 반은 성공한 셈. 2008년 성공가도를 달린 가수들의 공통점은 미니앨범, 피처링, 일렉트로니카 등으로 구분될 수 있다. 이들의 트렌드를 살펴보고, 향후 가요계 전망을 예견해본다.

# 미니앨범으로 싱글과 정규의 장점만 '쏙'

요즘 미니앨범이 대세다. 정규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바보'라는 소리를 듣기 십상이다.

엄청난 비용을 들여서 정규앨범을 발매해도 인기를 얻는 곡은 불과 2-3곡. 이럴바에는 정규앨범에 수록될 곡들을 쪼개서 미니앨범으로 발매하는 것이 수익적으로도 낫다.

미니앨범으로 두 번 발매한다면 차기 앨범에 대한 공백기도 줄일 수 있다. 활동을 꾸준히 하는 것처럼 여겨지기 때문에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도 쉽사리 잊혀지지 않는다.
빅뱅, 엄정화, 별, 이현지, 서지영&김우주, 샤이니, 바나나걸, 서인영, 손담비 등 대부분의 가수들이 미니앨범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미니앨범은 싱글처럼 한 곡 내지 두 곡을 발표하고 온라인에서만 서비스되는 단점을 보완해준다. 미니앨범은 곡수도 3-4곡이고, 연주곡 등도 삽입되면 5-6곡으로 늘어난다.

또한, 미니앨범은 정규앨범보다 부족하지만 알차게 내용물을 채웠다는데 의의가 있다. 오프라인 앨범으로 발매하면서 사람들의 구매 욕구도 충족시켰다. 최근에는 앨범재킷사진이나 히든 트랙곡을 앨범에 삽입해 구매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 일렉트로니카&테크토닉이 한반도 '강타'

일렉트로니카 사운드 계열의 음악들이 가요계 곳곳에 파고 들었다. 이효리, 윤하, 구준엽, 정재영, 오종혁, 엄정화, 바나나걸, 서인영 등이 앨범 속에 일렉트로니카 계열의 음악을 사용했다.

이들의 음악에는 몽환적인 느낌과 함께 미래 지향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인기 있었던 일렉트로니카 계열의 음악이 한국 정서에 맞게 변화되면서 큰 사랑을 얻은 것도 사실.

일렉트로니카에 빠질 수 없는게 테크토닉이다. 장근석이 방송에 나와 선보인 테크토닉은 유럽 등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구준엽도 DJ KOO로 활동하면서 테크토닉 전도사로 나섰고, 동영상을 통해 테크토닉 활용법을 전파했다. 여고생가수 제노도 테크토닉으로 이슈를 얻기도 했다.

최근에는 남부 힙합인 '더티 사우스'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다이나믹듀오나 빅뱅 등도 더티사우스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향후 '더티 사우스'가 주류로 작용할 여지는 충분히 있다.

# 피처링 봇물 터졌다

랩을 기반으로한 앨범에는 피처링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곡의 느낌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네티즌들도 받아들이는 것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현지의 '바닐라 러브'에는 샤이니의 온유가 피처링을 담당했다. 이외에도 마이티마우스의 '사랑해'는 윤은혜, 마이티마우스의 '에너지'는 원더걸스의 선예, 미스터 타이푼의 '불타는 태양'은 은지원, 윤하의 '기억'은 타블로가 피처링 등 수많은 가수들이 피처링을 통해 '윈윈'내지는 시너지 효과를 누린다.

대개 피처링은 우정으로 참여하거나, 음악적인 밸런스·색깔을 맞추기 위해 참여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많은 가수들이 생존경쟁을 벌이는 이 때에 뭔가 가요계의 이슈를 몰고와야한다는 불안감은 자연스럽게 피처링 참여를 유도하기도 한다. 앨범에 한 두곡정도는 피처링으로 외부가수를 영입해도 흠이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도 피처링 바람은 한동안 계속 일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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