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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콘업계, 아스팔트값 인상 맞서 대규모 집회

최종수정 2008.09.07 16:46 기사입력 2008.09.0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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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콘업계가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대기업 정유사의 아스팔트 가격인상에 맞서 대규모의 궐기대회와 불매운동 등 총체적 대응에 나선다.

420개 중소아스콘업체로 구성된 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아스콘연합회)는 5일 긴급 이사회를 통해 이 같이 결의하고 조달청 등 관계 기관에는 아스팔트 등 원자재가격 인상분의 즉시 반영과 관급 계약가격 산정의 원가계산 방식 전환 등을 촉구하기로 했다.

아스콘업계는 지난 8월 가격인상을 철회한 정유사들이 9월 1일부터 kg당 400원에서 kg당 550원으로 기습 인상하자 거세게 반발, 아스팔트구매를 자재함으로써 사실상 생산을 중단했다.

아스콘연합회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정유사와 주무당국에 6개 요구사항을 발표하고 진행 추이에 따라 전국 조합원 업체 임직원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아스콘연합회는 오는 22일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420개 회원사 임직원 2500여명이 참석하는 궐기대회를 열고 요구사항 반영조치가 없을 때에는 집회신고된 26일, 29일 중 한차례 더 연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생존권 보호를 위해 죽기를 각오하고 대규모 집회 및 불매 운동 등 단체행동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스콘연합회 관계자는 "국민 편의를 위해 상황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공장을 가동하되 아스팔트 구매 차질 등 부득이 생산이 어려운 경우에는 관계기관 통보 및 현수막 부착 등 안내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스콘업계 6대 요구 사항
1.대기업 정유회사는 부당한 아스팔트 가격 인상 철회하라.
2. 지식경제부는 전량 국민세금으로 구입하는 아스팔트 가격이 합리적으로 결정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 감독하라.
3.기획재정부 및 조달청은 관급 아스콘 계약가격 산정을 즉시 원가계산 방식으로 변경하라.
4.조달청은 아스팔트 등 원자재가격 인상분을 관급 아스콘 가격에 즉시 반영하라.
5.조달청은 아스팔트 비축 사업을 추진하여 성수기 공급 차질을 방지하라.
6.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기업 정유회사들의 독점적 지위 악용 등 불공정 행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라.

아스팔트 가격 인상 관련 일지
△2008. 7. 20 : 4개 대기업 정유회사에서 아스팔트 가격 인상 통보
8월 1일부터 550원/㎏으로 인상 (계약 당시보다 37.5% 인상)
△2008. 7. 23 : 기획재정부에 납품단가현실화 및 부당한 아스팔트 가격 인상 방지 대책 강구를 건의
△2008. 7. 24 : 지식경제부, 대한석유협회 및 정유회사에 인상 철회 요청 및 조달청에 계약금액 조정 건의
△2008. 8. 01 : 지식경제부에서 SK에너지의 인상 철회를 통보하며 과천 정부종합청사앞에서 예정(2008. 8. 4)된 집회의 취소를 요청
△2008. 8. 04 : 아스콘업계는 지식경제부를 믿고 예정된 집회 및 호소문 게재 등을 전면 취소
△2008. 8. 11 : SK에너지로부터 인상 철회를 통보 받은 대리점이 단 한곳도 없음에 따라 기자간담회 개최
△2008. 8. 11 : 18시경 SK에너지에서 아스팔트 가격 인상 철회 발표
△2008. 8. 12~31 : 인상 철회를 발표한 SK에너지를 포함한 4개 정유회사에서 아스콘업계의 가격 인상 저항에 대한 보복성으로 아스팔트 공급을 중단하거나 제한 출하
△2008. 8. 25~27 : 9월 1일부터 550원/㎏으로 인상 통보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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