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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복 소재 '미인도', '바람의 화원'보다 늦은 이유?

최종수정 2008.09.05 16:19 기사입력 2008.09.0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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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인도'에 신윤복으로 출연한 김민선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신윤복을 소재로 한 영화와 드라마가 비슷한 시기에 공개돼 화제다.

드라마 '바람의 화원'이 오는 24일 첫 방송되는 데 이어 10월께 영화 '미인도'가 개봉될 예정이라 신윤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윤복을 남장여자로 설정한다는 공통점 외에 두 작품은 전혀 연관이 없다. '바람의 화원'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고, '미인도'는 오리지널 시나리오를 토대로 제작됐다.

순서상으로는 '미인도'가 먼저다. 제작사 이룸영화사 측은 "2005년부터 신윤복과 관련한 기획을 준비했으며 지난해 4월 '미인도'의 시나리오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영화 '미인도'가 지난해 8월 출간된 이정명 작가의 소설 '바람의 화원',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 제작사 드라마하우스의 10월 판권계약보다 선행된 기획이라는 의미다.

두 작품은 장르도 전혀 다르다. '미인도'가 화가 김홍도와 남장여자인 제자 신윤복을 중심으로 주요인물 네 명의 로맨스를 다룬 것과 달리 '바람의 화원'은 미스터리 추리 장르를 띄고 있다.

이룸영화사 측은 "영화라는 매체 특성상 '미인도'는 오랜 기획단계를 거친 만큼 기타 신윤복 소재 작품보다 다소 늦게 관객과 만나게 됐다"고 전하며 "철저한 사전기획을 바탕으로 탄탄한 스토리텔링 속에 재창조되는 신윤복을 통해 역사적 근거에 새롭게 접근하는 신선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탄생 250주년을 맞는 신윤복은 '단오풍정' '월하정인' 등 아름다운 명작을 남겼지만 역사적 발자취는 전무한 조선시대 대표 풍속화가다.

화가 신윤복과 그림 '미인도' 를 둘러싼 네 남녀의 은밀하고 치명적인 사랑을 그린 '미인도'에서는 김민선이 신윤복 역을 맡았고, 신윤복과 김홍도의 삶과 그림을 통해 그 속에 숨어있는 미스터리를 좇아가는 '바람의 화원'에서는 문근영이 신윤복으로 출연한다.
'바람의 화원'에 신윤복으로 출연한 문근영


고경석 기자 kave@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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