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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의 '힘'.. 국민銀 지주사 전환 성공

최종수정 2008.09.04 11:20 기사입력 2008.09.0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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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권리행사 주식 지분 15% 안돼
국민銀 지주사 전환 사실상 마무리

국민은행이 지주사 전환에 성공했다.

글로벌 경제 위기 상황에서 국민은행 주가가 주식매수 청구가격을 밑돌았음에도 황영기 KB지주 회장 내정자와 강정원 국민은행장이 성공적인 공조를 보여주며 해외기관투자가부터 국내 기관에 국민지주의 비전을 보여줌으로써 일반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은 것이 성공 요인이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 지주사 전환에 반대하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비율이 15%를 넘지 않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만약 실제 권리행사가 이뤄진 주식수가 전체 지분의 15%를 넘어서면 국민은행은 지주회사로의 전환을 무효화하기로 한 바 있다.

국민은행 고위 관계자는 "각 증권사에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신청한 주식은 잠정적으로 15% 이내로 확인됐다"며 "실제 증권을 갖고 있어 증권사에 통보하지 않고 직접 접수하는 주식은 미미하기 때문에 15%이내에서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지주사 전환에 반대하는 주주 중 기관 및 예탁원에 맡긴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3일 (외국인 2시, 내국인 4시) 마감했으며 실제 주식실물을 가지고 있는 경우 이날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마감하지만 이들이 가지고 있는 주식수가 10만주 이내기 때문에 15%에 부담 줄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지난 달 25일 주주총회 이전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반대 주식 수는 전체 발행 주식의 17.4%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기관투자가들이 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은행의 지주회사 전환이 무산될 경우 국민은행의 국제적 신뢰도 하락에 따른 추가적인 주가 하락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기관투자가들이 그동안 고심해왔다.

국민은행은 증권예탁원이 각 증권사로부터 통보받아 집계한 주식매수청구 주식을 취합해 전달하면, 오는 5일 공시를 통해 최종 수치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국민은행이 지주사로 전환되면 황영기회장 및 김중회 사장이 각각 비은행 부문과 코퍼릿센터을 전담하게 되며 은행은 강정원 행장이 맡아 3대 조직으로 구성돼 명동 국민은행 본점 2개 층에 자리 잡게 된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오는 29일 은행권에서 네번째로 금융지주를 출범시키며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리딩뱅크인 국민은행까지 지주사 대열에 동참함으로써 국내 금융시장이 다시 한번 대격전을 치루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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