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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핵시설 장비 일부 이동시켰다"

최종수정 2008.09.25 07:11 기사입력 2008.09.04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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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는 3일 북한의 영변 핵시설 복구와 관련 "일부 장비들을 이동시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요원들과 우리 감시단원들이 현지에서 북한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다"면서 "현지 정보를 토대로 판단할 때 이동시킨 장비들이 핵시설을 재건하거나 재조립하는데 사용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그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면서도 "북한은 자신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 지를 알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은 검증 의무를 충족해야 하고 검증체제를 마무리해야 한다"며 "그것이 이뤄져야 앞으로 나갈 수 있고 우리는 의무를 완전하게 이행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이와함꼐 북한의 핵시설 복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중국 측의 요청으로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4일부터 이번 주말까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미국을 방문중인 정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김숙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미국 측 수석대표인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오는 5일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현 상황을 평가하고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날 북한은 핵시설 불능화 작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으나 그 이전에 핵시설의 '핵심' 장비들을 이미 제거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도 미국 국무부가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 저장돼 있던 일부 설비들을 이동시키기 시작했지만 핵시설 복구를 시도하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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