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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어린이 우울증 타지역 7배"

최종수정 2008.09.03 23:03 기사입력 2008.09.0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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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한 태안 지역 어린이들 우울증이 다른 지역에 비해 7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사고 발생 직후부터 지난달까지 시민단체와 학계, 전문가단체 등과 공동으로 사고지역 성인과 자원봉사자, 임산부, 어린이 등 32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영향조사 결과 보고서를 3일 잠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태안군 어린이 1225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설문조사한 결과 우울증 유병률이 10.3%로 대조군인 평택시 어린이의 1.6%보다 거의 7배나 높았다.

상태불안(지금 현재 불안한 상태)을 겪고 있는 어린이 역시 12.7%로 평택 어린이들의 2.4%에 비해 5배를 넘었다.

태안 어린이의 우울증 유병률은 헬기 소음지역(11.7%) 유병률 보다는 낮지만 전투기 소음지역(4.5%) 유병률 보다는 배 이상 높고, 상태불안 비율은 헬기(8.5%)나 전투기(6.9%) 소음지역의 유병률을 모두 웃도는 것이다.

다만 사고발생 이후 시간이 경과하면서 어린이들이 신체 자각증상을 호소하는 비율은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환경부는 5일 태안 주민들의 건강보호와 환경오염사고로 인한 생태계 및 인체 영향 연구, 유사사고 대비 예방대책 연구 등을 지원하기 위해 태안군 보건의료원을 환경보건센터로 지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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