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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조평통 "여간첩 사건은 날조극"

최종수정 2008.09.03 22:41 기사입력 2008.09.0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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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3일 담화를 내고 여간첩 원정화 사건에 대해 "자료를 날조한 완전한 모략극"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원정화에 대해 "우리 국가와 인민 앞에 죄를 짓고 도망친 범죄자이며 돈과 변태, 협잡에 미친 인간추물"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원 씨에 대해 북한에서 중학교를 나와 사기절도로 법적제재를 받고 오래 전에 불법 월경해 남한으로 도주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남한 당국에서 발표한 원정화의 활동자료에 대해 날조라며 "여간첩이 탐지해 냈다고 하는 '정보'와 '군사기밀'이란 남조선에서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 볼 수 있는 공개된 자료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에도 남한에서 수많은 '간첩사건'들이 조작돼 물의를 일으켰지만 이번처럼 치졸하게 날조되기는 처음이라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이명박 정부에 대해 "보수세력을 결속하고 진보세력을 탄압하며 북남관계 악화의 책임을 회피하고 동족대결 정책을 추구하기 위한 데 그 속심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에 대해 지난 7월의 금강산 관광객사건에 이은 또 하나의 엄중한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여간첩까지 조작해 우리 체제를 거들며 반공화국 모략 소동을 벌이는 데 대해 절대로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민족적 범죄행위를 철저히 계산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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