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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가지리정보국, 韓 지명 일제식 표기 '수두룩'

최종수정 2008.09.03 18:41 기사입력 2008.09.0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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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의 국가지리정보국(NGA)이 한반도 지명목록에 일제 시대의 지명을 별칭으로 함께 표기해 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3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NGA의 해외지명데이터베이스인 지오넷에서 수도 서울을 찾아보면 일제시대 당시 쓰였던 '케이조(Keijo·京城)'란 이름이 별칭으로 함께 등재돼 있다.

한강은 '간고(Kan-ko)' 혹은 '난간고(Nankan-ko)', 청계천은 '세이케이센(Seikei-sen)', 청량리역은 '히가시게이조(Higashikeijo)'라는 식으로 서울 시내 주요 지명 역시 일제 시대 이름이 병기돼 있다.

'다케시마(Take-shima)'란 이름은 리앙쿠르 암초의 별칭으로 목록상 오히려 '독도(Tok-do)'보다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울릉도에는 '마츠시마(Matsu-sima)'란 일제 지명이 함께 붙어 있었다.

지방도 역시 마찬가지로 인천은 '진센(Jinsen)', 대구는 '조호쿠-멘(Johoku-men)', 광주는 '코슈(Koshu)', 울산의 태화강은 '야마토(Yamato)강' 등이 별칭 목록에 올라 있었다.

NGA에 따르면 별칭(variant)은 '옛 이름이거나 현지에서 쓰이고 있는 다른 이름 혹은 여러 출처에서 비롯된 다른 철자의 이름'이다. NGA는 미국 지명위원회(BGN)가 외국 지명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있는 기관이기 때문에 이곳의 지명 표기는 국제사회에 큰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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