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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증시] 하락 마감.. 항셍지수 2.28% 하락

최종수정 2008.09.03 17:03 기사입력 2008.09.0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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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홍콩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홍콩증시 대표지수인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480.05포인트(2.28%) 하락한 2만562.41,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는 379.26포인트(3.31%) 내린 1만1073.89로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10달러 밑으로 떨어지고 상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석유탐사에 주력하고 있는 시누크가 6% 이상 빠졌고 알루미늄공사는 7%에 가까운 하락률을 기록했다.

국제시장에서 금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4.70달러(-3%)나 하락하면서 온스당 810.50달러로 떨어졌다. 은 가격도 4.1%나 급락하며 온스당 13.145달러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밀, 옥수수, 대두 등 곡물가격도 일제히 급락세로 마감됐다.

약세장 속에서 중국 최대 음료업체인 후이위안(匯源)의 주가는 코카콜라의 인수 제안 소식에 힘입어 장중 한때 172% 급등했다.

코카콜라는 13억 인구 중국의 음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후이위안에 179억홍콩달러(23억 달러)의 인수 제안을 했다.

거래가 성사되면 세계 최대 음료업체인 코카콜라는 지난 2일 후이위안의 종가인 주당 4.14홍콩달러보다 세 배 가까이 높은 주당 12.20홍콩달러에 중국 최대 음료업체를 인수하게 된다. 코카콜라의 역사상 2번째로 큰 인수·합병(M&A) 사례가 된다.

코카콜라의 무타 켄트 최고경영자(CEO)는 후이위안의 인수를 통해 중국 음료 시장의 점유율을 두 배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홍콩 소재 CIAM그룹의 리니 타이 식음료 부문 애널리스트는 "이번 인수로 코카콜라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확실하게 올라갈 것"이라면서 "중국 음료시장은 매우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코카콜라는 지난 2007년말 기준으로 중국 음료 시장의 9.7%를 점유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의 주식 신(神)'이라고 불리는 홍콩 헝지(恒基)부동산 리자오지(李兆基) 회장이 올해 홍콩증시의 반등을 장담하며 투자자들에게 "지금 홍콩 주식을 사라"고 권고했다.

리 회장은 2일 언론사들과의 기자회견을 통해 "9월부터 홍콩증시 대표지수인 항셍지수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연말께 2만3000포인트 까지 오를 것"이라고 말하며 투자를 권고했다.

리 회장은 "그동안 증시가 여러가지 부정적인 요소들로 하락세를 탔지만 과도한 매도세로 저점을 형성한 상태"라면서 "2만1000포인트 아래로 떨어진 지금이 투자의 적기"라고 설명했다. "투자 방식을 방어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라(轉守爲攻)"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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